'文, 잘하고 있다' 42.3% 최저치..'조국 사태' 뒤 하락세

남정민 기자 2019. 10. 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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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저희 조사로는 취임 뒤 최저치인데, 42.3%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중도층의 이탈이 눈에 띕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42.3, 잘 못하고 있다 52.7%로 부정 평가가 10.4%P 높았습니다.

긍정 평가 42.3%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SBS가 실시한 일곱 차례 여론조사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지난 광복절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50%대를 회복했다가, 조국 정국이 한창이던 9월 추석 연휴 긍정과 부정이 역전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특히, 자신을 중도 성향이라 답한 응답자의 경우 긍정 35.1, 부정 60.7%로, 부정 평가가 25.6%P 높습니다.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중도층 이탈과 함께 국정 지지도 하락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선 67.4%로 긍정 평가가 크게 높았지만, 대구·경북 72.4, 강원·제주 66.8% 순으로 나머지 지역은 부정 평가가 더 높았습니다.

서울은 오차범위 안입니다.

이번 조사는 조 전 장관 사퇴 직후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P입니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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