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할리우드 액션" 한국당 의원들, 여전히 출석거부

임소라 기자 입력 2019. 10. 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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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은 오늘(18일) 검찰의 국회방송 압수수색을 '여당에 대한 보여주기'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검찰 출석에는 여전히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나야만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미 공개된 방송사 영상자료가 많은데 굳이 국회 방송 자료를 확보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고발된 한 의원은 "여당 진영을 향한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앞으로도 검찰 출석에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책임자를 자처한 나경원 원내대표도 당장은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정감사 마치면 제가 알아서 수사받겠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정기국회 중에 동료 의원 잡아가라는 국회의원, 정말…]

다만 내부적으로는 국회방송 압수수색에 나서며 적극적인 모습을 띠는 검찰이 어떻게 나올지 주시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의원들에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감장에서 숨어서…'셀프변론'으로 변명하지 말고 소환 대상자 모두 검찰에 즉시 출두하시기 바랍니다.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습니다.]

검찰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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