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동백꽃' 공효진, 매달리는 김지석 거절→♥강하늘 손 잡았다

전한슬 2019. 10. 1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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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매달리는 김지석을 거절하고 강하늘을 택했다.

1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19, 20회에서는 동백(공효진)과 황용식(강하늘)의 첫키스가 그려졌다.

이날 황용식이 동백에게 키스했다. 동백은 황용식의 입맞춤을 받으며 2주 빨리 내린 첫눈을 목격했고, 황용식과의 사이에 이상고온이 시작됐음을 느꼈다. 그리고 "나 이제 안 쫄고 그냥 막 살거예요"라고 다짐했다.

이후 동백은 빨간 원피스를 입고 옹산에 등장해 동네 주민들을 경악케 했다. 동백은 "막 살 거야, 막. 누가 뭐래도 막"을 재차 다짐하며 당당히 행동했고, 동네 주민들은 그런 동백의 모습에 "쟤가 원래 저렇게 예뻤었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가운데 옹산에 또다시 방화가 일어났다. 황용식은 화재가 난 장소에서 지난 화재 때 발견한 것과 같은 라이터를 발견했다. 또 화재 장소에 고양이 밥이 챙겨져 있는 것을 보고 "이 동네는 이상하게 고양이가 없는데 밥은 누가 채워놓는다"며 의혹을 표했다.

이에 변 소장(전배수)은 "까불이가 사람들 죽이기 전에 동네에서 불이 네 번이 났다"고 고백했다. 목욕탕에서 큰 불이 나던 날 첫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는 것. 황용식은 이야기를 듣다 "우리 까딱하면 까불이 잡을 수도 있겠는데요?"라며 CCTV 뗀 자국을 가리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필구(김강훈)는 강종렬(김지석)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았다. 필구는 안 그래도 심란했던 와중에 아빠가 둘에 엄마 한 명이라며 '두부 한 모'라는 놀림까지 듣고 친구와 주먹다짐을 했다.

강종렬은 필구에게 최신형 핸드폰을 선물하러 왔다가 우연히 이 사실을 알았다. 그는 필구와 싸운 친구까지 뷔페로 데리고 가 화해를 도왔다. 하지만 필구는 그런 강종렬에게 "왜 나 뷔페 사주고 왜 내 편 들어줘요? 왜"라며 오열했다.

이에 강종렬은 필구가 자신이 친부임을 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필구는 한참 울고 난 후 강종렬에게 "본 적도 없으니까 보고 싶지도 않았고 봤다고 되게 좋지도 않고. 그냥 몰랐던 저번주가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필구는 TV에 나오는 강종렬은 슈퍼맨인데 엄마를 혼자 뒀다며 치사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엄마를 백 번도 넘게 울렸어요. 그니까 원래부터 아빠 별로였어요. 최신폰도 싫고 뷔페도 싫고요. 슈퍼맨 아빠는 진짜 별로예요"라고 말해 강종렬을 오열케 했다.

그럼에도 강종렬은 필구를 챙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강종렬이 필구에게 "필구야. 너무 빨리 크지 마. 안 그래도 돼"라고 말하는 사이, 황용식과 동백도 이 모습을 목격하고 심란한 마음에 빠졌다.

황용식은 필구의 마음을 헤아려 자리를 피했고, 동백은 강종렬을 통해 필구가 안다는 사실을 듣고 당황했다. 필구는 동백에게 "그냥 다 너무 티났는데"라면서 다 걸렸다고 태연하게 말해 동백을 당혹케 했다.

이후 제시카(지이수)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옹산을 찾아오는 상황이 벌어졌다. 제시카는 필구와 동백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져 돌아갔고, 동백은 이 사실을 강종렬에 알리며 술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동백이 강종렬과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황용식은 동백의 가게에서 동백을 기다렸다. 정숙(이정은)은 그런 황용식을 보며 "그냥 내버려둘 거면 때려쳐. 예의 차릴 거 다 차리고 뜨뜻미지근하게 하는 놈 안 섹시해. 올 때까지 기다려봐. 안 와. 지키는 놈, 쳐들어온 놈 못 이겨"라고 충고했다.

이에 황용식은 동백을 찾아나섰다. 그는 국수집 앞에서 동백과 강종렬을 발견하고 강종렬에게 질척거리지 말라 일갈했다. 강종렬이 무슨 자격으로 나서냐며 분노하자, 황용식은 "나? 현역. 지금은 내가 동백씨 현역이고요. 동백씨, 너 아니고 나 좋아합니다. 동백씨든 필구든 니가 킵해놓은 니거 아니라고"라고 답했다.

이어 황용식은 "동백씨도 똑똑히 잘 들어요"라면서 앞으로는 강종렬과 잔치국수도 먹지 않고 술도 마시지 말고 가게에도 발 들이지 못하게 하라 못 박았다. 그러면서 "그리고 저 무지막지하게 질투 많은 놈이니까 빨랑 와서 내 손 잡아줘요"라고 말했다.

동백은 곧장 황용식의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났다. 강종렬은 동백과 황용식의 뒷모습을 보며 헛웃음쳤고, 동백은 황용식에게 행복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향미(손담비)는 고양이밥을 주는 캣맘의 정체를 알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 극 말미에서는 살해당한 여자의 신분증에서 '최고운'이라는 이름이 밝혀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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