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까불이 희생자=공효진 아닌 손담비?..김지석, 강하늘에 'K.O' [종합]

김수형 2019. 10. 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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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까불이 희생자가 공효진이 아닌 손담비일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용식(강하늘 분)은 옹산을 안 떠나기로 결심한 동백(공효진 분)을 바라보면서 '이 여자가 미치게 예뻤고, 더는 착하기 싫었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동백이 자신에게 자신도 모르게 볼에 뽀뽀를 해버리자 용식은 "네가 먼저 했다"고 말하면서 기습 첫키스, 두 사람의 썸도 끝났다. 

첫 키스후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서로 손은 꼭 마주잡았다. 용식은 동백을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좋아해요"라고 고백, 동백은 "용산 사람 다 안다"고 했다. 두 사람 사랑은 더욱 단단해졌다. 

CCTV속 의심이 됐던 건물 안에서 화재사고가 났다. 현장에 도착한 용식은 소방관으로부터 최근에도 화재사고가 났다고 들었다. 게다가 문제의 라이터도 있었다. 용식은 변소장(전배수 분)에게 "고양이사료 아무래도 이상해, 이 동네는 고양이가 없는데 자꾸 누가 밥을 채워놓는다"며 의문을 품었다. 

변소장은 용식에게 까불이가 사람들 죽이기 전 동네에서 불이 4번이나 났다고 했다. 막판에 첫 번째로 큰 희생자가 나타났다고 했고 이때, 갑자기 두 사람 앞으로 간판이 떨어졌다. 용식은 간판 옆에 CCTV를 뗀 자국을 발견했고 이어 "우리 까불이 잡을 수도 있겠다"면서 "CCTV를 뗀 자국, 동백씨네도 딱 저랬다"며 생각에 빠졌다. 

종렬(김지석 분)은 아들 필구(김강훈 분)가 야구부에서 놀림당하는 사실을 알았다. 아빠가 둘이란 놀림을 받았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했다. 종렬은 필구가 자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울음을 터트리자 종렬은 가슴이 무너졌다. 그러면서도 "애가 안다"면서 필구가 자신이 친아빠임을 알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그러면서 필구는 어린시절 상처를 떠올렸다. 필구는 "나는 아빠란 말이 싫었다, 아빠가 보고싶어서가 아니고 엄마가 우니까"라면서 자신보다 엄마인 동백의 상처를 생각했다. 필구는 "아저씨는 엄마를 백 번도 넘게 울렸다"고 말해 종렬을 눈물 흘리게 했다.

동백은 따로 종렬을 불러내 필구를 만나지 말라고 했다. 종렬은 필구가 자신의 존재를 알고있다고 했고 동백은 깜짝 놀랐다. 동백이 필구에게 직접 이를 물었고, 필구는 "그냥 다 너무 티났다"고 했다. 동백은 그런 필구를 걱정하자 필구는 "그냥 내가 엄마한테 다 안다고 말해주는 것, 엄마도 그냥 다 나한테 걸렸다고 말해주는 것"이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향미는 종렬의 아내 제시카(지이수 분)에게 연락을 취했다. 같은 시각 제시카는 종렬의 차량 네비에서 옹산지역을 자주갔던 흔적을 발견했다. 

이후 옹산초등학교를 찾아갔고, 필구는 용식의 차인 줄 알곤 차량 쪽으로 다가갔다. 필구가 "내가 아는 차인 줄 알았다"고 하자 제시카는 직감적으로 필구의 존재를 알아챘다. 게다가 마침 필구를 마중나온 동백을 발견, 동백은 '슈퍼맨의 어린신부'라며 제시카를 알아봤고, 제시카도 '강종렬의 선샤인, 강종렬이 술만 마시면 찾던 동백이'라며 동백을 알아봤다. 그리고 아이 필구의 존재를 알게 됐다. 

동백은 종렬에게 제시카가 필구를 찾아왔음을 전했고, 그러면서 "미혼모해도 내연녀는 안 한다"고 했다.  
종렬은 왜 옹산이었는지 물으면서 "너 나 기다린 거냐"고 했다. 은퇴했을 때 옹산으로 가고 싶어했던 종렬의 말 대로 동백이 옹산에 있었기 때문이다. 동백은 "그랬을지언정, 너 없이 잘 살았다"고 했다. 

종렬은 "그냥 생각나고 하도 참으니 그러게 사는 것이 당연했다, 나 좀 봐주면 안 되냐"면서 "그때 스물 일곱이었다, 서른 일곱이었으면 너 안 놓쳤다"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동백은 "우린 서른 넷이 됐고, 네가 그리워하던 스무살 동백이가 아니다"면서 "애석해도 우린 돌아갈 수 없다"며 끝까지 선을 그었다. 

용식이 두 사람을 목격했다. 용식은 그 동안 참았던 인내를 폭발, 그러면서 종렬에게 "이제 질척거리지마, 나 현역"이라면서 "지금은 내가 동백씨 현역, 너 아니고 나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강종렬 가게 발 들여놓지 않게 해, 난 그런거 딱 싫으니 하지마라"고 했다. 용식은 종렬 앞에서 "동백씨와 그거 한 나는 이럴 말 한 자격이 충분해, 무지막지하게 질투하는 놈이니 내 손 잡아줘요"라고 했고, 동백은 종렬 앞에서 그런 용식의 손을 잡았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향미는 까불이로 추정되는 남성 옆에서 동백과 용식을 보며 부러워하더니 "나도 코펜하겐가면 팔자필까, 내 고운 이름처럼"이라고 했고, 용식이 발견한 시신의 신분증에 '최고은'이란 이름이 적혀져 희생자는 동백이 아닌 향미일 가능성이 그려졌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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