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바깥쪽 닳고 잘 넘어지는 '안짱다리' 아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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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는 '안짱걸음'.
안짱걸음은 의학용어로 내족지보행(Intoeing Gait)이라고 한다.
보행 시 발이 다소 바깥쪽을 향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내족지보행은 안쪽으로 향한다.
내족지보행 환아는 신발 밑창의 바깥쪽이 안쪽에 비해 쉽게 닳고, 양반다리보다 'W'모양의 자세로 앉는 것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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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에게서 종종 볼 수 있는 '안짱걸음'. 안짱걸음은 의학용어로 내족지보행(Intoeing Gait)이라고 한다. 보행 시 발이 다소 바깥쪽을 향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내족지보행은 안쪽으로 향한다. 팔자걸음(외족지보행)과 반대되는 형태다. 가벼운 증상의 내족지보행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정되지만, 병적 변형일 경우에는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 내족지보행, 다리뼈와 발이 안쪽으로 비틀어져 발생
내족지보행의 원인은 허벅지뼈(대퇴골), 정강이뼈(경골), 발 등 부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대퇴골 자체가 안쪽으로 비틀어진 경우(대퇴골 내 염전)와 고관절의 인대나 근육의 구축으로 인해 대퇴골이 안쪽으로 회전하는 경우(대퇴골 내 회전) ▲경골 자체가 안쪽으로 비틀어진 경우와 무릎관절의 인대나 근육의 구축으로 인해 경골이 안쪽으로 회전하는 경우 ▲발 앞부분이 안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중족골 내전증)다. 대부분의 내족지보행은 두 가지 이상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 어떤 뼈 문제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 교정은 만 8세 이전에
내족지보행은 발과 무릎이 안쪽으로 향하는 형태를 보인다. 빠르게 걸으면 발끝이 부딪혀 자주 넘어지고, 오래 걸으면 금세 피곤함을 호소한다. 내족지보행 환아는 신발 밑창의 바깥쪽이 안쪽에 비해 쉽게 닳고, 양반다리보다 'W'모양의 자세로 앉는 것을 선호한다.
내족지보행이라면 어떤 뼈 부위가 문제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유전적 요인이 문제인지, 자연스러운 발달과정 중 발생한 것인지, 또는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인지를 전문의가 진찰한 후 진단을 내린다. 필요 시 CT, MRI 등 방사선검사를 병행한다.
내족지보행의 치료법과 치료 시기는 원인질환, 틀어진 정도, 나이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내족지보행은 만 8세경까지 자연스럽게 교정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단, 수술은 일상생활에 활동 장애가 있을 만큼 심한 경우나 뇌성마비 등에 의한 2차 적인 내족지보행일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권장된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1% 미만이다.
발에 원인이 있는 중족골 내전증의 경우에는 족부가 유연하거나 생후 8개월 미만의 영아일 경우 주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한다. 족부가 유연하지 않고, 생후 9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심하다면 석고붕대를 이용한 교정치료를 시행한다. 정강이뼈에 원인이 있는 경골 내 염전과 허벅지뼈에 원인이 있는 대퇴골 내 회전의 경우에는 8세가 지나도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기능장애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 'W' 자세 피하고 입식 생활이 도움… 방치하면 성장과 건강에 악영향
내족지보행을 방치하면 미관상 문제가 나타나고, 성장에 악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또 오래 방치하면 관절염도 유발할 수 있다.
'W'모양의 자세로 앉거나 무릎을 꿇고 장시간 앉는 것은 피해야 한다. 좌식 대신 입식 생활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이 앉기 시작하는 생후 약 7개월에는 부모가 아이의 앉는 자세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내족지보행을 완전히 예방할 방법은 없다. 내족지보행이 의심되면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럼니스트 정기진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전문진료분야는 수부, 소아, 류마티스관절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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