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의 평양발 소식 "골키퍼들보다 주심이 더 바빴다" [한국-북한 축구]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10. 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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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북한의 경기를 지켜본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양 팀 골키퍼보다 주심이 더 바빴던 경기였다"고 평양발 소식을 전했다.

AFC는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직후 "카타르의 압둘라흐만 알 자심 주심은 양 팀 골키퍼들보다 더 바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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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과 북한의 경기를 지켜본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양 팀 골키퍼보다 주심이 더 바빴던 경기였다”고 평양발 소식을 전했다.

AFC는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직후 “카타르의 압둘라흐만 알 자심 주심은 양 팀 골키퍼들보다 더 바빴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양상을 짐작해볼 만한 대목이다. 한국은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베이징 궈안), 북한은 리영직과 리은철 등 양 팀 각각 2장씩 경고를 받았고, 경기 초반엔 선수들 간 신경전이 펼쳐졌다.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AFC는 “이날 한국은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전 선발라인업과 비교해 11명 중 10명을 유지했다”면서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경우 지난 스리랑카전에서 4골을 터뜨렸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발라인업에 들기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나상호(FC도쿄)가 함께 스리톱을 구축했다”며 “북한은 유럽파 정일관(무적)과 한광성(유벤투스)가 공격진을 꾸렸다”고 덧붙였다.

AFC는 또 “평양에서 경기를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외국인 감독이 된 벤투 감독은 하프타임 나상호 대신 최근 기세가 좋은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카드를 꺼냈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종료 11분을 남겨두고 투입했다”며 “북한도 김금철을 교체카드로 활용했지만, 끝내 0의 균형을 깨트리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AFC는 “두 팀 모두 H조에서 무패, 무실점을 유지했다. 조 선두는 골득실에서 북한에 앞선 한국”이라며 “한국은 내달 레바논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과 북한은 내년 6월 다시 한 번 맞대결을 펼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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