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된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자루..日환경상 "환경에는 영향 無"

김명진 기자 2019. 10. 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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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휩쓴 초대형 태풍 제19호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때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일부 하천으로 유실된 데 대해 15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일본 환경상은 "환경에 영향은 없다"라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고이즈미 환경상은 이날 오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당국이) 회수한 방사성 폐기물 자루가 파손되지 않아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이즈미 환경상은 "지금까지 (폐기물 자루) 6개를 회수했고, 4개를 더 발견해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계속해서 현장 상황을 확인하겠다"라고 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NHK

앞서 NHK는 지난 12~13일 일본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한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 다무라(田村)시에서 보관 중이던 폐기물 자루가 임시 보관소 인근 하천으로 일부 유실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무라시 측은 하천 일대를 수색해 유실된 자루 중 10개를 회수했다고 밝혔으나 모두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임시 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가 2667개 있었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으며 무게는 한 개에 수백㎏∼1.3t에 달한다. 다무라시는 회수한 자루에서는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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