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뇌종양 · 뇌경색 진단"..영장 청구 변수 되나

이현영 기자 2019. 10.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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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4일)도 머리가 아프다면서 조사를 중단해 달라고 했었는데 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한 번 정도 더 부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이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부인의 건강 문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정 교수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정 교수가 과거부터 뇌경색을 앓았으며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면서 "질병의 심각성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변호인은 다만 정 교수가 "입원 치료를 하면서 검찰 조사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에 진단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는 어제도 5시간 정도 조사를 받다가 두통을 호소하며 조사 중단을 요청한 뒤 귀가했습니다.

앞서 정 교수 측은 "과거 영국 유학 당시 강도를 피하다가 건물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후유증으로 장시간 조사를 받기 힘든 상태"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한 차례 정도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난 4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조 전 장관의 동생도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던 만큼 정 교수의 질환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가 구속영장 청구와 발부 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     

▶ 조국, 사퇴 하루 만에 서울대 복직…학내 논란
[ https://news.sbs.co.kr/d/?id=N1005480119 ]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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