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뇌종양 · 뇌경색 진단"..영장 청구 변수 되나
<앵커>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4일)도 머리가 아프다면서 조사를 중단해 달라고 했었는데 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한 번 정도 더 부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조국 전 장관이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부인의 건강 문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정 교수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정 교수가 과거부터 뇌경색을 앓았으며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면서 "질병의 심각성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변호인은 다만 정 교수가 "입원 치료를 하면서 검찰 조사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에 진단서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교수는 어제도 5시간 정도 조사를 받다가 두통을 호소하며 조사 중단을 요청한 뒤 귀가했습니다.
앞서 정 교수 측은 "과거 영국 유학 당시 강도를 피하다가 건물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은 후유증으로 장시간 조사를 받기 힘든 상태"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한 차례 정도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난 4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조 전 장관의 동생도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던 만큼 정 교수의 질환이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가 구속영장 청구와 발부 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
▶ 조국, 사퇴 하루 만에 서울대 복직…학내 논란
[ https://news.sbs.co.kr/d/?id=N1005480119 ]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5차 소환' 정경심, 조사 중단 요청.."조서 열람 없이 귀가"
- 정경심, 조국 사퇴 발표 후 5차 조사 중단..재소환 예정
- [Pick] 주진우 "조국 사퇴 결정적 이유? 정경심 뇌종양 진단"
- '6차 소환' 앞둔 정경심, 최근 뇌종양·뇌경색 진단
- 북한 관중도 없는 '무관중 경기'..상상 초월 평양 원정
- "세상 가장 특이한 더비"..외신까지 차단한 북한의 속내
- 한강서 기저귀 찬 남아 시신 발견..열어둔 '범죄 가능성'
- 이춘재 자백서 '뜻밖의 피해자' 확인..30년 미제 사건 풀리나
- "스마트폰 때문에 색맹" 첫 사례..블루라이트가 원인?
- 아베 정권 실제 비리 담아낸 영화..주인공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