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았던 김학범호, 이 멤버에 권창훈+이강인 더해진다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9. 10. 1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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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역전패했지만 괜찮았다.

패했지만 상대에게 '아시아 최강'이라는 칭호까지 받은 김학범호는 여기에 올림픽에 나간다면 와일드카드 권창훈에 이강인 등 A대표팀 멤버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에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2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23세이하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A대표팀 선수들은 이강인, 백승호, 이동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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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비록 역전패했지만 괜찮았다. 1차전도 이겼고 2차전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패했지만 상대에게 ‘아시아 최강’이라는 칭호까지 받은 김학범호는 여기에 올림픽에 나간다면 와일드카드 권창훈에 이강인 등 A대표팀 멤버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대될 수밖에 없는 김학범호다.

연합뉴스 제공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에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2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3-1로 승리한 U-22 대표팀은 1승1패로 우즈벡 친선 2연전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정우영이 턴으로 수비를 젖히려다 공이 빠진게 마침 김대원에게 갔고 김대원은 단숨에 밀집수비를 뚫는 치고 달리기로 오른 측면을 허물며 전진했다. 단숨에 골대 앞까지 간 김대원은 골키퍼가 나오자 문전에 있던 정우영에게 내줬고 정우영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4분 실점을 했다.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정우영이 그대로 공을 살려 나가려다 끊겼고 곧바로 슈팅한 것이 문전에 있던 보비르 압디할리코프 무릎에 맞고 굴절되며 한국의 안찬기 골키퍼도 어쩔 수 없는 동점이 됐다.

후반 36분에는 끝내 역전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다소 수비가 흔들릴 때 야수르베크 야흐시바예프가 넘어질 듯하다 타이밍을 뺏는 구석을 노린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어 한국은 1-2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내용적으로 공격 전개나 실험 등을 다양하게 했다는 점은 좋았다. 1차전은 3백, 2차전은 4백으로 다양하게 실험해보고 오세훈, 조규성, 정우영, 김대원, 이동준 등 공격진의 조합도 맞춰봤다.

패했음에도 경기내내 대표팀의 공격은 시원시원했고 조금만 더 세밀할 수 있다면 분명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3세이하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A대표팀 선수들은 이강인, 백승호, 이동경 등이 있다. 모두 큰 기대를 받고 있고 월반해 A대표팀에서 뛰고 있을 정도니 아무리 김학범 감독이 “A대표팀 선수라고 U-23대표팀에 무조건 발탁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도 승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아직 병역혜택을 받지 못한 선수 위주로 23세 초과 와일드카드가 꾸려질텐데 권창훈의 승선은 벌써 유력하다.

결국 가뜩이나 괜찮았던 공격진 멤버에 이강인, 권창훈, 이동경 등 A대표팀 선수들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후방과 골키퍼진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약점을 드러냈는데 정태욱, 이상민 등의 선수를 받쳐줄 선수들이 더 발굴돼야 AFC U-23 챔피언십을 넘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호성적을 거둘 수 있다.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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