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신혼여행도 따라와" 이정현 부러움 폭발 신혼일기 '미우새'[어제TV]

뉴스엔 입력 2019. 10.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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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정현이 행복한 새댁의 모습으로 시청자들마저 흐뭇하게 했다.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은 10월1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지난 4월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결혼 6개월 차에 접어든 새백 이정현은 결혼 후 물오른 미모로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강탈했다. 모벤져스는 최강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이정현을 보고 "결혼하더니 더 예뻐졌다", "인형같다"며 극찬했다.

이정현은 먼저 "너무 좋다. 신랑이 너무 착해서 다 참나보다"며 달달한 신혼 생활에 푹 빠져 있는 근황을 전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현은 남편 자랑에 나섰다. 이정현은 "연애할 때부터 싸운 적이 없다. 연애를 1년 정도 하면서 안 싸운 사람이 이 사람밖에 없어 결혼을 결심했다"며 사귀기 전 처음 봤을 때 '저 남자가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정현은 "되게 듬직했고 너무 성실하고 착했다. 딱 보면 바른생활 사나이 같은 이미지여서 보자마자 되게 믿음이 갔다"고 남편에 대해 소개했다.

이정현 역시 만점짜리 며느리이자 아내로 주목받았다. 요리를 좋아한다 밝혀 모벤져스의 환호를 이끌어낸 이정현은 "요리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재료를 사서 만들고 남편이 맛있게 먹으면 너무 좋더라"며 "남편이 된장찌개와 명란 오일 파스타를 좋아한다. 된장찌개 끓일 때 고추장을 넣고, 소금 대신 젓갈을 이용하면 맛이 좋아진다. 또 양파, 파를 넣으면 더 맛있어진다"고 요리 비법을 전수했다. 이에 모벤져스는 "저런 며느리 얻으면 참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은 결혼에 골인한 이정현이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 생각이 없었다. 집에서 부모님이 걱정하며 결혼을 빨리 하란 잔소리도 많이 했다고. 개봉을 앞둔 이혼 소재 영화 '두번할까요'로 로맨틱 코미디에 처음 도전한 이정현은 영화를 찍으면서 결혼을 포기했지만 배우 권상우 손태영 부부를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이정현은 "같은 계통이면 만나기 힘들다. 결혼을 포기하자 했는데 이 영화 찍으면서 너무 결혼하고 싶었다"며 "권상우 씨가 너무 딸바보, 아들바보다. 항상 손태영 씨한테 전화하고 그럴 때 너무 부러웠다. 그래서 영화 촬영 끝자락에 남편을 만났는데 보자마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확 잡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정현은 또 가족들과 연예계 절친들의 철저한 검증 끝에 남편과 결혼에 이를 수 있었다며 결혼 과정도 언급했다.

5자매 중 막내인 이정현은 먼저 남편과 가족들의 첫 만남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정현은 "아버지 생신 때 가족들에게 남편을 처음 소개했다. 언니들이 다 결혼해서 조카들, 강아지까지 다 합하면 19명 정도가 모인다. 그래서 어딜 갈 때도 관광버스로 움직인다”며 “사람이 많으니까 남편이 처음 만날 때 긴장을 많이 하더라. 근데 다행스럽게도 남편이 성실해 보이고 착해 보이니 가족들 모두가 좋아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이정현은 고소영 이민정 성유리 등 연예계 절친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들이 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했다. 이정현은 "너무 결혼을 추천했고 내가 남자친구가 없으니까 특히 성유리 씨가 결혼하면서 혼자 두고 가는 것 같아 미안하다며 울었다. 날 시집 보내고 싶어 소개팅 해주려 하고 노력하고 그랬다. 그러다 내가 딱 결혼하고 나니까 너무 좋아해줬고 결혼식장에서 울었다. 기뻤다더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영 선배님은 아기를 낳으라고 푸시하고 있고, 손예진도 많이 축하해줬다. 신혼여행도 따라왔다. 자주 본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정현은 "이민정 오윤아 공효진 손예진 등과도 재밌게 놀다왔다"며 "친구들 검증이 되게 중요하다. 다들 배우들이다 보니 사람을 보는 눈이 예리하다. 애들한테 남편 검증을 받는데 떨렸다. 같이 보고 여행도 가보고 한 다음에 ‘언니 OK'라 하더라. 엄청 긴장했다. 애들이랑 친해지면서 '되게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정현은 "남편이 속을 안 썩여 좋다"며 흡족해했지만 출연자들은 “6개월밖에 안 됐는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이 이정현은 예능을 통해 달달한 신혼 생활에 흠뻑 젖은 신혼일기를 공개해 모벤져스는 물론,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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