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양반 내쫓아" 프로 일침러 황교익도 심영순 앞 꼼짝 못했다[어제TV]

뉴스엔 2019. 10. 1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 일침러 황교익도 천하의 심영순 앞에서는 꼼짝 못했다.

10월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019 DMZ 페스타' 푸드쇼에 함께 출연하게 된 심영순과 황교익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 황교익이 '당나귀 귀' 촬영 중이라며 관객에게 설명한 후 "이 방송 프로그램 이름이 뭐였죠?"라 묻자, 심영순은 "이북에서 어제 왔냐"며 "이 방송 프로그램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공개 면박을 주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프로 일침러 황교익도 천하의 심영순 앞에서는 꼼짝 못했다.

10월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019 DMZ 페스타' 푸드쇼에 함께 출연하게 된 심영순과 황교익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심영순은 대기실에서부터 황교익의 기세를 꽉 눌렀다. 관객 앞에서 선보일 메뉴로 감자전을 선택한 황교익에게 심영순은 "감자전을 왜 부치라고 했어?"라고 했다. 황교익이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 할 때 만찬장에 나왔었다. 잔치를 하려면 전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 말하자, 심영순은 "전이라고 해도 감자전은 강판에 갈아야 한다. 어려운 걸 몰라서 200명 분을 하라고 했나. 우리 직원들이 새벽부터 종일 감자 갈아서 해왔다"고 호통쳤다. 그러자 황교익은 시작도 하기 전부터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심영순은 황교익에게 "'당나귀 귀' 보셨어?"라고 물었다. '당나귀 귀'가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라는 말에 황교익은 "선생님보고 자아성찰을 하라고?"라 놀라 말했다. MC 중 전현무가 가장 많이 태클을 건다는 심영순의 말에 황교익은 "전현무 씨가 나오냐"며 "걔 버릇없다"고 했다. tvN '수요미식회'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기 때문.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전현무는 발끈했다.

곧이어 심영순과 황교익은 관객 앞에 섰다. 무대에서 심영순은 황교익을 가리키며 "이 양반이 아는 얘기가 많기 때문에 뒤로 안 빠질까 걱정"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황교익의 토크를 바로 차단하고 자기 할 말만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수요미식회' 할 때 제가 황교익 선생님 말을 못 끊어서 애를 먹었는데 바로 치고 들어가버린다"라며 대신 기뻐했다.

또 황교익이 '당나귀 귀' 촬영 중이라며 관객에게 설명한 후 "이 방송 프로그램 이름이 뭐였죠?"라 묻자, 심영순은 "이북에서 어제 왔냐"며 "이 방송 프로그램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공개 면박을 주기도 했다.

심지어 감자전을 소개하던 심영순이 관객을 향해 "이렇게 쉬운데 왜 서방 밥을 안 해주냐"고 소리쳤고, 황교익은 "선생님한테만 쉬울 수 있다"고 하자, 심영순은 "저 양반 내쫓아"라고 까지 해 관객의 폭소를 자아냈다. 황교익 기세도 호랑이 심영순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