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국 특별취재팀 구성'에 법조팀 김채린 기자 "누굴 의식한 조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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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조국 법무부 장관 및 검찰 관련 보도를 위한 특별취재팀'을 구성한다고 밝히자 법원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KBS 사회부 김채린 기자가 목소리를 냈다.
KBS는 지난 9일 오후 9시20분쯤 "조 장관 및 검찰 관련 보도를 특별취재팀에 맡기고,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KBS 측의 발표는 사실상 두 달 동안 조 장관 의혹을 취재해오던 법조팀 기자들을 보도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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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조국 법무부 장관 및 검찰 관련 보도를 위한 특별취재팀’을 구성한다고 밝히자 법원 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KBS 사회부 김채린 기자가 목소리를 냈다.
KBS는 지난 9일 오후 9시20분쯤 “조 장관 및 검찰 관련 보도를 특별취재팀에 맡기고,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KBS 측의 발표는 사실상 두 달 동안 조 장관 의혹을 취재해오던 법조팀 기자들을 보도에서 배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기자는 10일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은 해명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KBS에 일갈했다.
김 기자는 “책임지지 못할 단어를 써서 밖에 급한 대로 말해놓고, 실제로 ‘국민의 알권리와 진실’을 위해 하고 계신 건 대체 뭐가 있는가”라며 “대통령, 청와대, 유시민씨, KBS가 거짓말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시민들, 아니면 당장 국감을 앞두고 자리를 지켜야 하는 사장과 간부, 그 누구를 의식한 조치인지는 도통 모르겠으나 적어도 국민의 알권리와 진실을 고려한 조치라고는 결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 부장은 “당시 조 장관과 부인은 사모펀드 투자과정에서 운용사의 투자처와 투자 내용 등을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계속 주장해왔는데, 인터뷰 과정에서 부인이 사전에 알았다는 정황 증언이 나왔다. 이보다 중요한 맥락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KBS 공영노동조합은(이하 공영노조) 성명서를 통해 “법조팀 기자들이 취재에 나서지 않고 전원 회사에 복귀했다는 말까지 들리는 것 보니 집단 항의로 이어질 기미마저 보인다”며 “이제 내부에서조차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사건의 발단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 교수 자산관리인 김 차장과 인터뷰한 KBS 취재진이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유출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KBS 측은 “유 이사장의 말은 허위사실”이라고 즉각 반박했고, 유 이사장이 양승동 KBS 사장을 거론하며 강경 대처를 주문하자 특별취재팀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KB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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