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사이트 활개.. 올해만 719건 단속·30명 구속

송유근 기자 2019. 10.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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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3년간 국내 최대 성매매사이트 '밤의 전쟁' 외에도 12곳의 성매매사이트를 단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이 70만 명에 달했던 밤의 전쟁을 비롯한 성매매 사이트는 경찰의 단속을 피해 가면서 끊임없이 생겨나고, 이를 찾는 성 매수자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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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년 13개 사이트 적발

회원 70만명 ‘밤의전쟁’ 등

최대 200억 부당이익 올려

경찰이 지난 3년간 국내 최대 성매매사이트 ‘밤의 전쟁’ 외에도 12곳의 성매매사이트를 단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이 70만 명에 달했던 밤의 전쟁을 비롯한 성매매 사이트는 경찰의 단속을 피해 가면서 끊임없이 생겨나고, 이를 찾는 성 매수자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문화일보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년간 13개의 성매매 사이트를 단속해 수천 명이 넘는 관계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이트 단속을 통해 올 한해에만 719건의 단속을 벌여 총 2296명을 검거하고 운영진 30명을 구속했다. 환수된 범죄수익금 역시 15억4058만 원에 달했다. 경찰의 단속으로 ‘밤의 전쟁’을 포함해 1300여 개 성매매 업소를 광고해주고 광고비로 78억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아찔한 밤’, 965개소 성매매 업소들을 광고하고 광고비 1억5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홍반장’ 등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밤의 전쟁’ 운영진은 또 다른 성매매사이트인 ‘핫밤클럽’을 운영하면서 총 6800여 개에 달하는 성매매업소를 광고해주고, 광고비로 200억여 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검거됐음에도 불구하고 후속사이트를 차려 영업하다가 또다시 검거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8월 단속된 ‘아찔한 달리기’는 2017년 1월 검거된 ‘아찔한 밤’의 후속 사이트로, ‘아찔한 밤’ 운영자들이 검거된 지 한 달만인 2017년 2월 출범해 올해 7월까지 활동했다가 또다시 운영자 12명이 검거됐다. ‘아찔한 달리기’의 경우 ‘아찔한 밤’을 넘어서는 약 100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성매매 업소 광고업체인 ‘유대표’ 역시 2018년 4월 검거된 뒤 해체된 바 있는 ‘유흥의 달인’의 후속사이트로, 광고비 약 7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해 운영자 등 6명이 검거됐다. ‘유대표’는 ‘유흥의 달인’ 검거 6개월 만에 재영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다만 성매매사이트 범죄가 절정에 달했던 2016년 이후로는 성매매 사범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원실이 입수한 최근 5년간 성매매사범 통계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2만4491명 검거 149명 구속 △2015년 1만9459명 검거 274명 구속 △2016년 4만2940명 검거 658명 구속 △2017년 2만3111명 검거 488명 구속 △2018년 1만6149명 검거 316명 구속의 추이를 보였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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