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타인은 정말로 지옥인가 [티비봤나영]

김나영 2019. 10. 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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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p>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됐던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서른 번째 주인공이다.

제작진은 "총 열 개로 이루어진 드라마의 모든 이야기가 끝났을 때, 모두가 서로의 타인으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타인은 정말로 지옥인지, 우리 모두가 서로의 지옥이 되지 않기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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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드라마 혹은 예능, 그리고 화제의 장면까지 모두 놓치지 말도록 가이드 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소개해볼게요. 편집자주>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됐던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서른 번째 주인공이다.

제목 : 타인은 지옥이다

‘타인은 지옥이다’가 서른 번째 주인공이다. 사진=OCN
채널 : OCN

방송 시간 :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2019.08.31. ~ 2019.10.06.)

지난 8월 31일 첫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는 10부작으로, 상경한 청년 윤종우(임시완 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천천히 입소문을 탔던 ‘타인은 지옥이다’은 마지막 방송에서 3.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남겼다. 최고 시청률 뿐만 아니라 많은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서문조(이동욱 분)의 “자기야”, 변득수(박종환 분)의 “흐흐흐흐, 무슨 좋은 일 있으십니까?”는 ‘타인은 지옥이다’를 봤던 시청자라면 소름 끼치는 대사다.

사실,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서문조은 원작 웹툰에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다. 하지만 서문조를 극 안에 녹인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이제껏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 적 없던 이동욱이었기에 임팩트가 강했고, 저음의 목소리는 묵직함을 안겼다. 연쇄살인마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타인은 지옥이다’가 서른 번째 주인공이다. 사진=OCN ‘타인은 지옥이다’ 방송캡처
이동욱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임시완을 비롯해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등 출연진들이 미친 연기를 선보였다. 누구하나 빼 놓을 캐릭터가 없었다.

임시완은 선과 악을 교묘하게 줄타기 하며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임시완이 놀라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 함께 할 정도였으니. 영화 ‘기생충’으로 칸에 진출했던 이정은은 에덴 고시원의 주인장 엄복순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청자 소름끼치는 데 한 몫 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를 시청하면 어딘가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다. 생각에 잠기게 된다. ‘내가 저 상황이라면’ ‘타인은 정말 나쁠까’ ‘내 주위에 타인은?’ 등등 다양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한다. 이러한 느낌을 더 강하게 들게 하는 것은 날카로운 연출의 힘이 컸다. 19만원 짜리 고시원, 타인의 숨결까지 들릴 정도의 한정된 공간은 시각적인 잔인함보다 시청자의 심리를 조였다.

‘타인은 지옥이다’가 서른 번째 주인공이다. 사진=OCN ‘타인은 지옥이다’ 방송캡처
매회 강렬한 클라이맥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던 ‘타인은 지옥이다’에는 각 회차의 주요 내용을 함축한 부제가 있었다. 타인은 지옥이다, 인간 본능, 은밀한 속삭임, 정신착란, 말테의 수기, 로스트, 지하실의 공포, 옥죄는 목소리들, 인지 부조화, 가스라이팅. 부제의 앞글자를 따면 ‘타인은 정말로 지옥인가’.

제작진은 “총 열 개로 이루어진 드라마의 모든 이야기가 끝났을 때, 모두가 서로의 타인으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타인은 정말로 지옥인지, 우리 모두가 서로의 지옥이 되지 않기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마무리된 ‘타인은 지옥이다’, 19세 시청등급으로 결정된 마지막회를 무삭제판으로 다시 한 번 볼 것을 추천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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