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타인은 정말로 지옥인가 [티비봤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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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p>지상파,>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됐던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서른 번째 주인공이다.
제작진은 "총 열 개로 이루어진 드라마의 모든 이야기가 끝났을 때, 모두가 서로의 타인으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타인은 정말로 지옥인지, 우리 모두가 서로의 지옥이 되지 않기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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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드라마 혹은 예능, 그리고 화제의 장면까지 모두 놓치지 말도록 가이드 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소개해볼게요. 편집자주>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됐던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가 서른 번째 주인공이다.
제목 : 타인은 지옥이다

방송 시간 :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2019.08.31. ~ 2019.10.06.)
지난 8월 31일 첫 방송된 ‘타인은 지옥이다’는 10부작으로, 상경한 청년 윤종우(임시완 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다.
천천히 입소문을 탔던 ‘타인은 지옥이다’은 마지막 방송에서 3.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남겼다. 최고 시청률 뿐만 아니라 많은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서문조(이동욱 분)의 “자기야”, 변득수(박종환 분)의 “흐흐흐흐, 무슨 좋은 일 있으십니까?”는 ‘타인은 지옥이다’를 봤던 시청자라면 소름 끼치는 대사다.
사실,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서문조은 원작 웹툰에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다. 하지만 서문조를 극 안에 녹인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이제껏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 적 없던 이동욱이었기에 임팩트가 강했고, 저음의 목소리는 묵직함을 안겼다. 연쇄살인마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임시완은 선과 악을 교묘하게 줄타기 하며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임시완이 놀라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 함께 할 정도였으니. 영화 ‘기생충’으로 칸에 진출했던 이정은은 에덴 고시원의 주인장 엄복순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청자 소름끼치는 데 한 몫 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를 시청하면 어딘가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 않다. 생각에 잠기게 된다. ‘내가 저 상황이라면’ ‘타인은 정말 나쁠까’ ‘내 주위에 타인은?’ 등등 다양한 생각에 사로잡히게 한다. 이러한 느낌을 더 강하게 들게 하는 것은 날카로운 연출의 힘이 컸다. 19만원 짜리 고시원, 타인의 숨결까지 들릴 정도의 한정된 공간은 시각적인 잔인함보다 시청자의 심리를 조였다.

제작진은 “총 열 개로 이루어진 드라마의 모든 이야기가 끝났을 때, 모두가 서로의 타인으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타인은 정말로 지옥인지, 우리 모두가 서로의 지옥이 되지 않기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마무리된 ‘타인은 지옥이다’, 19세 시청등급으로 결정된 마지막회를 무삭제판으로 다시 한 번 볼 것을 추천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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