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미국, 시리아 동부 접경지에서 3차 안전지대 합동순찰

김재영 2019. 10. 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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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과 미군이 유프라테스강 동쪽편의 시리아 북동부 터키 접경지에서 4일 3차 '안전지대'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말했다.

터키의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과 미국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안전지대 확립을 전화로 논의한 뒤 합동순찰이 이뤄졌다.

미군은 시리아 동부의 IS(이슬람국가) 퇴치 작전에서 시리아 쿠르드족 주축의 시리아민주군(SDF) 및 인민수비대(YPG)에 크게 의존한 바 있어 터키의 접경지 안전지대화에 난색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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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아비아드(시리아)=AP/뉴시스】미군 무장차량들이 9월6일 시리아 북부 터키 탈아비아드와 시리아 간 안전지대 설치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8일 터키군과 미군이 사상 처음으로 시리아 북부 지역 안전지대 설치 예정 지구에 대한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9.8

【앙카라(터키)=신화/뉴시스】김재영 기자 = 터키군과 미군이 유프라테스강 동쪽편의 시리아 북동부 터키 접경지에서 4일 3차 '안전지대'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고 터키 국방부가 말했다.

텔라비아드 부근에서 행해진 지상 순찰은 육상 차량뿐 아니라 UAV(무인 공중수송체, 드론) 장비도 동원되었다고 국방부는 트윗으로 덧붙였다.

터키의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과 미국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안전지대 확립을 전화로 논의한 뒤 합동순찰이 이뤄졌다.

터키는 시리아 동부와 접한 국경선에서 30㎞ 시리아 쪽으로 들어가는 지역을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군사 시설도 없는 지대로 만들고자 한다. 현재 이곳은 터키가 잠재적 적으로 경계하고 있는 시리아 쿠르드족 반군의 진지가 쿠르드족 거주지와 함께 이어지고 있다.

8월7일 터키와 미국은 이곳에 안전지대를 설정해서 '평화 회랑'을 구축하기로 어렵게 합의했다. 미군은 시리아 동부의 IS(이슬람국가) 퇴치 작전에서 시리아 쿠르드족 주축의 시리아민주군(SDF) 및 인민수비대(YPG)에 크게 의존한 바 있어 터키의 접경지 안전지대화에 난색을 표명했다.

나토 동맹 터키의 요구를 수용했지만 안전지대 구체안에서 상당한 견해차가 상존해 합동 순찰을 통해 이를 해소하기로 했다.

안전지대가 실현되면 인민수비대는 그 남쪽으로 철수해야 한다. 시리아 쿠르드족이 쉽게 응할 사안이 아니다. 터키는 자국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내전 난민 360만 명을 이 안전지대로 복귀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을 압박했다.

터키의 드론이 합동 순찰 전에 타깃 지역을 모니터했다. 그 뒤 8월29일 양국은 아크카칼레에 합동순찰 센터를 설치했으며 9월6일 첫 순찰을 실시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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