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광화문 집회 참가자가 자사 여성 기자 성추행"
[경향신문] 조국 법무부장관 규탄 집회 참가자가 여성 카메라기자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TBC는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 소식을 전하며 “JTBC 한 기자가 시위대에 둘러싸인 채 성추행을 당해서 피해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JTBC는 “한 참가자가 저희 여기자의 신체 일부를 손으로 때렸고 또 욕설을 퍼부었다”며 “취재차량이 복귀하는 과정에서 15분정도 시위대에 둘러 싸였다”고 했다. 일부 참가자에 의해 취재 차량이 파손되거나 영상 기자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JTBC 측은 “증거를 모아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으로 성추행 사건이 접수되거나 입건된 상황은 아니다”며 “해당 기자의 피해 정도 등을 정리한 자료를 토대로 JTBC가 법적 대응에 돌입하면 그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했다. JTBC가 보도한 사건을 제외하고 취재진과의 충돌로 입건된 참가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와 개신교계 등 범보수 세력이 결합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범국민 투쟁대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하야’ ‘조국 퇴진’을 외쳤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집회에 합류했다. 참가자 일부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밤늦게까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 저지선에 가로막히자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은 보수단체 회원 총 4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자 대부분이 탈북민 모자 사망 집회에 참석한 탈북민단체 회원”이라고 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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