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늘어난 2030 치킨집 사장님.."취업 막히자 창업으로 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현석 씨(37)는 종합식품기업에 근무한 지 7년째 된 2017년 2월 회사를 그만두고 치킨 프랜차이즈 BBQ 점주가 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점주 교육을 받는 20·30세대, 특히 30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치킨 프랜차이즈를 창업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면서 이직 대신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치킨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지역별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면 수천, 수만 명의 예비 점주들이 몰리곤 했지만 지금은 오프라인 설명회를 하지 않은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
올해 창업자 40%가 2030
배달앱·SNS 활용 익숙한
젊은층 자영업 늘어난 측면도
2014년 9%였던 청년실업률
작년 10% 턱밑까지 치솟아
◆ 대한민국 2030 리포트 ◆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하반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젊은 예비 창업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10/03/mk/20191003193302648rkmw.jpg)
'퇴직 후 창업'의 대명사였던 치킨 프랜차이즈 창업자들 연령이 내려가고 있다. 특히 20·30대 창업자 비중이 눈에 띄게 늘면서 비교적 경험이 부족해도 사업체를 꾸릴 수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촌치킨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점주 교육을 받는 20·30세대, 특히 30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치킨 프랜차이즈를 창업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면서 이직 대신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치킨 가맹점주들 연령대도 꾸준히 내려가는 추세다. BBQ에 따르면 2017년 3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50대 이상 창업자 비중은 점차 줄어들어 올해는 34%를 기록했다. 40대 창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28%에서 36%로 늘어 50대 창업자 비중을 추월했다.
업계는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배달앱 발전 등으로 외식업계가 점차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점주들 영업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과거에는 마케팅 수단이라 하면 전단지 정도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점포별로 SNS 계정을 운영하거나 배달앱 리뷰 등을 관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창업 단계에서도 디지털 역량은 정보력 차이로 나타난다. 또 다른 치킨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지역별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면 수천, 수만 명의 예비 점주들이 몰리곤 했지만 지금은 오프라인 설명회를 하지 않은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가맹 본사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나 공정거래위원회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30세대 창업에 대한 관심은 치킨을 넘어 프랜차이즈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젊은 층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프랜차이즈협회 관계자는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1인 창업 아이템이나, 트렌디한 외국 외식 브랜드 창업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청년 창업과 일자리를 강조하는 정부 정책도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람회에 참석한 김종희 '다둥이 세탁소' 대표(37)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중 '청년 CEO 육성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청년실업이 심화하는 것 역시 이러한 현상을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2014년 9%에 처음 진입한 이후 지난해 9.5%를 기록했다. 7월에는 9.8%를 기록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 창업가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하고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은 "점포를 운영하는 데는 조직·주방·서비스·재무 관리 등 다양한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진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밑바닥부터 노하우를 쌓고 창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이 6월 내놓은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치킨집 창업은 2014년 9700개에서 지난해 6200개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폐업은 같은 기간 7600개에서 8400개로 집계됐다.
[강인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030 취업 막히자 돌파구로 선택한 것이.."
- 檢 "정경심, 코링크PE 주도"..22억 차명투자 잠정결론
- "산사태 매몰자 1명 더 발견..3번째 발견자"
- "北 북극성3형, 中SLBM과 유사..다탄두형으로 개발중인듯"
- 한국당 "단군이래 최악 정권"..주최측 "우린 300만 모여"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매경ECONOMY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