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제보 학생은 인생 패배자"..이영훈 '가세'

조희형 2019. 10. 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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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망언과 성폭력 발언 논란으로 수업이 중단된 연세대 류석춘 교수를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옹호하고 나섰는데 그 발언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류 교수의 강의 내용을 외부에 알린 학생을 향해 '영혼이 파괴된 인생의 패배자'라고 말해 파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러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옹호하고 나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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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위안부 망언과 성폭력 발언 논란으로 수업이 중단된 연세대 류석춘 교수를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옹호하고 나섰는데 그 발언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류 교수의 강의 내용을 외부에 알린 학생을 향해 '영혼이 파괴된 인생의 패배자'라고 말해 파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연세대 학생들에게 전하는 강의'라며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이 전 교수는 우선 연세대 류석춘 교수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일본군 '위안부는 당시 '창기'와 '작부' 등 유곽에서 일하던 성매매 여성과 다를 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민간의 유곽이었다는 그것이 일본군 전용 시설로 지정이 됐을 때 여인들의 신분이 '창기'에서 '위안부'로 바뀌는 것입니다."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러 일으킨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옹호하고 나선 것입니다.

류 교수가 항의하는 여학생을 향해 "궁금하면 한번 해보라"는 발언을 한 사실에 대해서도 성희롱이 아니라고 보호막을 쳤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공공연하게 행한 발언에 그와 같은 요소가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을 과연 성희롱이라고 단정할 수 있겠습니까?"

특히 류석춘 교수의 수업 내용을 녹음해 외부에 알린 학생에 대해선 원색적인 용어까지 사용했습니다.

학생들이 광기에 사로잡힌 홍위병같고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이 홍위병들이 대학으로 들어와서 학교로 들어와서 그들의 교수에게 거짓의 고깔을 씌우고…"

영혼이 파괴된 패배자라고도 했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교수] "그 사람을 파멸시키기 위해 이미 그 행위(녹음)를 한 학생의 영혼은 파괴됐으며 인생의 패배자로 전락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에선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왜 그런 몹쓸 말을 하냐"며 류석춘 교수 등의 발언을 규탄했고 참석자들은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현 /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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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 (joyhye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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