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 42만명.. 작년보다 24% 증가

채성진 기자 입력 2019. 10. 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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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대주택 사업자가 4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대주택 사업자는 작년 8월 말 34만1750명에서 올 8월 말 42만2385명으로 8만635명(23.6%) 증가했다.

임대주택 사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세종시로 작년 2404명에서 올해 3622명으로 50.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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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대주택 사업자가 4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임대주택 사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세종시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대주택 사업자는 작년 8월 말 34만1750명에서 올 8월 말 42만2385명으로 8만635명(23.6%) 증가했다.

임대주택 사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세종시로 작년 2404명에서 올해 3622명으로 50.7% 급증했다.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가운데 이를 매입해 전·월세를 주며 임대사업을 하는 다주택자들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인천시 34.6%(1만3435명→1만8078명), 경기도 32.6%(9만9299명→13만1598명) 순이었다.

임대주택 사업자가 보유한 가구 수를 기준으로 보면, 3가구 미만 사업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25만751명에서 올해 32만3047명으로 28.8% 증가했다. 3가구 이상~5가구 미만 사업자는 3만2412명에서 3만9634명으로 22.3% 늘었다.

20가구 이상 사업자는 지난해 8691명에서 올해 7718명으로 11.2% 감소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전년 대비 53.1% 줄어드는 등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경기와 세종, 인천에서는 증가했다.

민경욱 의원은 "임대주택 사업자가 늘어나면 장기간 매도가 제한되고, 시장에 공급이 줄어 주택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규제에 분양가 민간주택 상한제까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물 잠김 현상까지 발생하면 집값 과열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국토부는 임대주택 사업자 관리를 통한 집값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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