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운동법>목근육 26개.. 강화·스트레칭 필요 목뒤 수건 감고 앞으로 당기면 좋아

기자 2019. 10. 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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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2절은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머리를 세울 수 있는 것도 목 근육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목 근육을 철갑만큼은 아니어도 단련하면 좋을 것입니다.

손 저항으로 목 근육 전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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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2절은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몸에도 철갑과 같은 갑옷이 있습니다. 척추뼈는 뒤쪽이 겹쳐져 있어 마치 갑옷과 같은 모습입니다. 큰 충격으로부터 신경을 보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목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은 몇 개일까요? 정답은 26개입니다. 두개골, 갈비뼈, 쇄골에 붙어서 머리를 구부리고 회전시키며, 음식을 삼키는 걸 도와줍니다.

우리가 머리를 세울 수 있는 것도 목 근육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목 근육을 철갑만큼은 아니어도 단련하면 좋을 것입니다. 근력 강화의 원리는 저항을 줘서 근육을 키우는 것입니다.

운동하는 반대 방향으로 적당량의 힘이 가해지고 자극이 돼야 근육이 커집니다. 땀과 노력으로 키워야 하는 게 근육입니다.

목 근육은 팔다리와 달리 근력 운동을 하기가 까다롭습니다.

팔다리처럼 운동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죠. 목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법에 대해 배워 보겠습니다. 먼저, 머리 옆에 손을 받치고 머리를 옆으로 밀면서 손으로 버팁니다.

그다음, 양손으로 목을 감싸고 지그시 아래로 고개를 숙입니다. 손 저항으로 목 근육 전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건을 목 뒤에 감고 양손으로 앞으로 당깁니다. 이때 목으로 버티면서 뒤로 힘을 주어 저항을 줍니다. 수건 없이 양손을 깍지 껴서 머리 뒤에 둬도 됩니다.

고개를 너무 숙이는 것보다는 목이 숙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전에 배운 여러 목 스트레칭과 같이 목 근력운동을 해주면 좋습니다. 다만, 목 디스크 환자는 목 근력 운동 시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 ‘목 디스크’ 칼럼에서 말했듯, 디스크는 주로 뒤쪽에 균열과 손상이 생깁니다. 고개를 숙이는 동작은 디스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가급적 목을 숙이는 동작이나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은상수 청담 우리들병원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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