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 시민단체, 일본서 입국 거부당해..공항 억류
정제윤 기자 2019. 9. 29. 20:26
[앵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항의하기 위해 우리나라 시민단체가 일본을 찾았지만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지금까지 20시간 넘게 공항 송환 대기실에 억류돼 있다고 합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단체인 '독도수호전국연대' 의장과 회원 등 3명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어제(28일) 오후 2시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입국을 거부당하고 20시간 넘게 공항 출입국관리국 송환대기실에 억류된 상태입니다.
[최재익/독도수호전국연대 의장 : 2005년부터 매년 15차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항의방문 과정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했기 때문에 한 번도 입국 거부가 된 적이 없었어요.]
일본 법무성 측은 독도수호연대의 방문이 단기 비자의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입국을 거부하는 조치에 인정하는 서명을 요구했으나 독도수호연대는 서명을 거부한 상태입니다.
10월 1일까지 서명하지 않을 경우, 일본은 이들을 강제추방 시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올해 발행한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독도 상공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출격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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