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조아연 "다음 목표는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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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을 달성한 조아연이 신인왕 타이틀을 겨냥했다.
조아연은 29일 강원도 춘천 엘린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조아연은 "시즌 초에 신인왕과 시즌 2승을 목표했는데 이제 시즌 2승을 달성했으니, 신인왕까지 이루면 10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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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다음 목표는 신인왕!"
시즌 2승을 달성한 조아연이 신인왕 타이틀을 겨냥했다.
조아연은 29일 강원도 춘천 엘린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최혜진, 김아림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이어 2차 연장에서 김아림, 3차 연장에서 최혜진을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즌 2승째.
조아연은 루키 시즌에 다승을 기록한 역대 8번째 선수가 됐다. 더불어 대상포인트 60점과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을 추가하며 대상포인트 부문 3위, 상금 부문 4위로 도약했다. 신인상포인트에서는 270점을 보태며 2115점을 기록, 2위 임희정(1610점)과의 차이를 505점으로 벌렸다.
조아연은 "지난 주 대회부터 퍼트와 샷감이 좋아서 흐름을 잘 유지하자고 생각했는데 잘 된 것 같다. 경기할 때 퍼트가 잘 되니까 불안감 없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던 조아연은 최혜진, 김아림의 추격에 공동 선두 자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우승까지 짧은 퍼트 하나를 남겨두고도,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해 연장전까지 끌려갔다. 만약 우승하지 못했다면 큰 아쉬움으로 남을만한 장면이었다.
조아연은 "오늘 경기를 나가기 전에 상대를 의식하지 말고 내 플레이만 하자고 스스로에게 미션을 줬다"면서 "잘 이어가고 있었는데 마지막홀 세컨드샷을 할 때 '이번 홀에서 파를 하면 우승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니 불안해지더라. 그리고 그 퍼트를 할 때 굉장히 떨어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 나가기 전에 버디 4개만 잡자고 생각을 했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하자는 생각도 마지막 홀 가기 전까지는 잘 지켜진 것 같다. 마지막 홀에도 그 생각을 계속 했어야 했는데 우승을 생각하다보니 긴장하고 떨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장전 승부도 쉽지 않았다. 조아연에게는 생애 첫 연장전이었다. 게다가 18번 홀 실수에 대한 부담도 안고 연장전에 임해야 했다. 하지만 조아연은 1, 2차 연장을 파로 마무리한 뒤, 3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아연은 "(3차 연장에서) 1m 조금 넘게 붙였다. 18번 홀 때 놓친 거리와 동일했다. 연장 3홀을 돌 때 티샷을 하고 가면서 '다시 18번 홀 파 퍼트 상황이 온다면 실수하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3차 연장에서 동일한 거리에 퍼트가 왔을 때 다시 기회가 왔으니 놓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본 경기 18번홀에서 너무 떨었던 나머지 실수가 있었는데, 오히려 연장에 가면서 떨림이 덜했다"고 전했다.
2승에 성공한 조아연은 10월 골든 먼스를 앞두고 기세를 끌어 올리게 됐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2위 임희정과의 차이를 벌렸다.
조아연은 "시즌 초에 신인왕과 시즌 2승을 목표했는데 이제 시즌 2승을 달성했으니, 신인왕까지 이루면 10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목표를 밝혔다.
신인왕 경쟁에 대해서는 "동기부여가 된다. 다른 신인 선수들이 잘 치면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하게 된다. 이러한 자극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면서 "최근에 다른 신인선수들이 우승을 많이 한 것도 자극이 됐고, 이번 우승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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