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처럼.. 빈집이 늘어난다

성유진 기자 입력 2019. 9. 26. 03:09 수정 2019. 9. 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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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빈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빈집이 늘어나 사회문제가 된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빈집은 모두 141만9617가구로 집계됐다.

빈집이란 지방자치단체가 거주 여부를 파악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 주택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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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2만가구 달해.. 4년만에 33% 증가, 경기도 最多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빈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빈집이 늘어나 사회문제가 된 일본을 닮아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빈집은 모두 141만9617가구로 집계됐다. 빈집이란 지방자치단체가 거주 여부를 파악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는 주택을 뜻한다.

2015년 106만8919가구였던 빈집은 2016년 112만207가구, 2017년 126만4707가구, 2018년 141만617가구로 4년 새 32.8% 증가했다. 2016년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빈집은 2017년 12.9%, 2018년 12.2% 늘어나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24만9635가구)에 빈집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13만6805가구)·경남(13만1870가구)·전남(11만8648가구)·충남(10만6443가구) 순이었다.

서울 빈집도 9만3867가구나 됐다. 송언석 의원은 "빠르게 늘어나는 빈집으로 주택가가 슬럼화돼 안전사고나 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지자체의 빈집 실태 조사를 독려하고 맞춤형 정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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