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최진호→최요셉, "3년 만에 골, 힘든 시간 보상 받았다"

정지훈 기자 2019. 9. 2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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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년 만에 득점이다.

많은 축구팬들에게 `최진호`로 기억되고 있는 축구 선수 `최요셉`이 개명 후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3년 만에 나온 이 골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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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무려 3년 만에 득점이다. 많은 축구팬들에게 `최진호`로 기억되고 있는 축구 선수 `최요셉`이 개명 후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3년 만에 나온 이 골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았다.

아산 무궁화는 23일 오후 8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최근 리그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졌던 아산은 이날 승리로 반전에 성공했고, 전남은 최근 4경기 무승(3무 1패)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최요셉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산의 유니폼을 입은 최요셉은 기대와 달리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박동혁 감독의 요구대로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날 경기에서 짜릿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최요셉은 "감회가 새롭다. 골을 넣은 것이 2016년 강원에서 승격한 때였다. 3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힘든 시간을 보상 받는 것 같다. 오늘 승리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며 소감을 밝혔다.

3년 만의 득점에 성공한 후 최요셉은 특유의 텀블링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오랜 만에 세리머니였는지 텀블링에서 착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요셉은 환하게 웃었다. 그는 "텀블링 세리머니를 하면서 살짝 식겁했다. 정신이 없어서 흥분했다. 3년 전에는 잘됐는데...발목이 안 좋다. 저도 모르게 나왔다"고 답했다.

많은 축구 팬들에게 최진호로 기억되고 있는 최요셉은 파워 넘치는 드리블 돌파와 호쾌한 슈팅이 장점인 공격수였고, 항상 당당한 이미지의 축구 선수였다. 그러나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지난 해 강원에서 나와 이번 시즌 아산으로 이적할 때까지 힘든 시간을 견뎠다.

이름도 최요셉으로 개명했다. 이런 이유로 최요셉에게 이번 득점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말을 하는 동안 목소리가 계속 떨렸다.

최요셉은 "골을 넣은 후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저 때문에 걱정도 많이 하시고, 기도도 많이 하셨다. 그동안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수술을 하고 회복에 어려움이 있어 경기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골보다는 이타적으로 뛰겠다는 마음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때렸는데 운이 좋아 들어갔다"며 3년 만에 나온 득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요셉은 "최요셉으로 개명한 후 첫 골이다. 다시 생각해도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힘들었던 것에 보상을 받는 것 같다. 이 골이 좋은 의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고, "선수지만 하나의 상품이다. 감독님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원하는 추구를 해야 한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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