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충전소 무한변신]③친환경에 연료비 절감..차량 판매·개조 증가세

남궁민관 2019. 9. 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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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PG 차량 판매대수가 규제 완화 직후인 4월부터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완성차 업계 LPG 신차 출시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아직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LPG 차량 등록대수가 내년 LPG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PG 신차 출시가 아직 제한적인 상황에서 과거 출시된 LPG 차량의 폐차 수가 신차 판매대수보다 많은 영향으로, 관련 업계는 완성차 업계에서 신차 출시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내년 초 등록대수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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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린 직후 4~7월 판매대수 매달 성장
개조시장은 전년 대비 실적 두 배 가까이 늘어
"LPG에 대한 고객 수요 반증..내년 더 늘 것"
수소충전소와 합친 복합충전소 활용도 기대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LPG 차량 판매대수가 규제 완화 직후인 4월부터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완성차 업계 LPG 신차 출시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아직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LPG 차량 등록대수가 내년 LPG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LPG 차량 관련 개조시장은 예년 대비 두 배에 육박하는 증가세를 보인만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LPG 차량 월별 판매 대수는 4월부터 7월까지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3월 26일 정부가 일반인에게도 LPG 차량 판매를 허용한 데 따른 결과다. 구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월 8.8%, 5월 16.5%, 6월 3.7%, 7월 11.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월부터 7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7만133대로, 전년 동기 6만9720대를 넘어섰다. 1~3월 감소분을 4~7월 판매 증가를 통해 상쇄한 결과다.

하반기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최근 감소 추세를 보여온 LPG 차량 등록대수가 조만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기준 LPG 차량 등록대수는 200만8278대로 전년 동월 205만9723대 대비 5만대 이상 줄어든 상황. LPG 신차 출시가 아직 제한적인 상황에서 과거 출시된 LPG 차량의 폐차 수가 신차 판매대수보다 많은 영향으로, 관련 업계는 완성차 업계에서 신차 출시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내년 초 등록대수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PG 업계는 LPG 차량 관련 개조(튜닝)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교통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LPG차량 개조 실적은 총 1007대로 2017년 595대, 2018년 562대 대비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절대적 수치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관련 업계는 이같은 수치가 LPG 차량에 대한 일반인 고객들의 긍정적 시선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즉 아직 구매할 만한 LPG 신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개조를 통해 LPG를 사용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증한 수치라는 분석이다.

개조 시장을 주목한 완성차 및 개조전문 기업들의 행보도 이목을 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6월 LPG 개조전문 기업 로와 협약을 맺고 티볼리 LPG 바이퓨얼을 선보였다. 기존 휘발유 연료를 사용하는 티볼리를 개조해 LPG를 함께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총 1000㎞를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게 로는 지난 4월 2019 서울모터쇼에서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LPG 충전소의 활용 방안과 관련 최근 정부 차원에서 밀고 있는 ‘수소경제’와 시너지도 업계 화두다. 위험물안전관리법상 현재 수소충전소는 LPG 충전소와 동일한 규제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LPG충전소 내 수소충전소를 건립하는 이른바 ‘복합충전소’ 건립이 지속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인천 남동구 SK가스 논현충전소와 서울 강동구 GS칼텍스 상일충전소에 수소충전소 건립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한 LPG 업계 관계자는 “도심 내 LPG 충전소를 단독으로 건립하기 어렵지만, 수소충전소와 함께 건립하는 융·복합충전소는 규제샌드박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또 LPG 충전소 입장에서는 전국 2000여개 LPG 충전소에 존재하는 유휴부지 활용, 수소충전소 입장에서는 부지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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