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도 똑같이 통증을 느낀다..상처 문지르고 과호흡도

이원준 기자 2019. 9. 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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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통증을 느낀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는 여러 다른 어종을 상대로 관찰한 결과 물고기 역시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와 똑같이 통증에 반응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연구 저자인 린 세네던 리버풀대 생물학센터 박사는 "우리가 밟힌 발을 주무르듯 물고기도 통증이 가해진 주둥이를 탱크에 비볐다"며 "진통제를 주니 이러한 행동들도 멈췄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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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버풀대 물고기행동학 연구 보고서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물고기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통증을 느낀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현지시간) 리버풀대가 이러한 내용의 물고기 행동학 연구보고서를 펴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여러 다른 어종을 상대로 관찰한 결과 물고기 역시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와 똑같이 통증에 반응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가령 전기 충격을 가한 수조내 금붕어의 경우 음식물을 3일간 거부했고 낚시바늘에 주둥이가 상처가 난 농어는 평소와 달리 자주 섭취하지 못했다. 이 모두 아파서 못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한 상처를 입으면 호흡이 가빠지거나(과호흡) 상처난 꼬리를 흔들고 부위를 문지르기도 한다.

연구 저자인 린 세네던 리버풀대 생물학센터 박사는 "우리가 밟힌 발을 주무르듯 물고기도 통증이 가해진 주둥이를 탱크에 비볐다"며 "진통제를 주니 이러한 행동들도 멈췄다"고 확인했다.

세네던 박사는 "물고기도 통증을 느낀다는 점에서 포획이나 살생시보다(타 동물들처럼) 인도적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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