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포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세 번째 확진..파주 추가 의심신고

김유대 2019. 9. 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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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농장이 오늘(23일) 또 확인됐습니다.

이번엔 경기도 김포입니다.

국내에서 세 번째입니다.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대 기자, 앞서 확진 판정이 났던 곳은 파주와 연천, 한강 이북이었는데, 이번엔 한강 이남인 김포인가요?

[기자]

네, 오늘(23일) 저녁 7시 50분쯤, 방역 당국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진, 지난 17일 파주에서 첫 발병이 있은 이후 세 번째 감염 농장입니다.

이곳 농장은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파주 농장에서 한강을 사이에 두고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한강 이남에선 첫 감염 사례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남하하고 있는 것 아니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이곳 농장 주변, 방역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앵커]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는데, 오늘(23일) 확진 판정이 나온 농장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이곳 농장에선 돼지 1천8백여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농장 관계자는 오늘(23일) 오전 6시 40분쯤, 어미 돼지 네 마리가 유산을 했다고 김포시에 의심 신고를 했고, 이후 이 농장의 다른 사육 공간에 있던 어미 돼지 한마리도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장이 왕복 2차선 도로와 바로 인접해 있어서 차량 통행량도 많은 곳이라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반경 3킬로미터 안에는 8개 농장이 돼지 3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곳 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모두 매몰 작업 대상입니다.

이곳 농장에 대한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는 파주에서 또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을 긴장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심 신고가 접수된 파주 농장, 그리고 이미 확진된 농가들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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