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컵스 최초 탈삼진 기록'에도 다르빗슈, "최악의 날" 좌절

한용섭 2019. 9. 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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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구단 최초로 3경기 연속 12탈삼진 이상을 기록하고도 좌절했다.

다르빗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⅓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12탈삼진을 잡으면서 '3경기 연속 12K+'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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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구단 최초로 3경기 연속 12탈삼진 이상을 기록하고도 좌절했다. 

다르빗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⅓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보슬비를 맞으며 혼신의 투구를 한 다르빗슈의 노력에도 컵스는 9회 2-3으로 역전패했다. 컵스는 6연패에 빠지면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거의 탈락 위기다. 6경기를 남겨두고 와일드카드 2위 밀워키에 4경기 차이 뒤져 있다. 

다르빗슈는 3회까지 매 이닝 2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8회까지 12K 1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까지 96구를 던진 다르빗슈는 9회에도 등판했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이 최근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면서 뒷문이 불안했기 때문. 그러나 다르빗슈는 9회 대타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중월 3루타를 맞고,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사 2루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3루 베이스를 빠져 나가는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다르빗슈는 이날 12탈삼진을 잡으면서 '3경기 연속 12K+'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전 6이닝 14탈삼진, 18일 신시내티전 7이닝 1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컵스 투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또 메이저리그 투수로는 22번째 기록. 

이러한 기록도 팀의 역전패로 빛을 바랬다. MLB.com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경기 후 "너무 좌절했다. 최악의 날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지금 상황에서 뭐라 말하겠는가.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9회 마르티네스의 타구는 중견수 알모라 주니어가 뒤로 달려가면서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 끝에 맞고 튕겼다. 골드슈미트는 몸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받아쳤다. 다르빗슈는 "(골드슈미트 상대로 던진 공은) 좋은 공이 들어갔다. (2B 2S에서 유인구) 볼이었고, 거의 원바운드공이었다. 그러나 그는 나의 스플리터를 잘 치는 유일한 타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부상과 수술로 단 8경기 등판에 그친 다르빗슈는 올해 31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3.98, 탈삼진 229개를 기록 중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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