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전기료 '계절·시간별 차등화' 시범사업 추진

윤지혜 기자 2019. 9. 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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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을 계절과 시간대별로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사전 시범사업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혜 기자, 계절별, 시간별로 차등화한다는 게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전기요금을 계절과 시간에 따라 나눈 뒤 소비자가 비교적 저렴한 시간대에 전기를 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계시별 요금제는 여름철·겨울철·봄가을 계절로 나누고요.

시간대별 요금제는 전력 사용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와 덜 몰리는 시간대 등 3단계로 나눠 전기요금을 적용합니다.

전기 수요가 특정 계절과 시간에 집중되는 현상을 막고, 소비자 선택권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 등 주요국은 이미 주택용 전기요금 책정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가구에 적용하는 게 아니라 일부 가구 대상으로 실험적으로 추진해보는 것인데요.

이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전기요금 개편안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 요금제를 적용하면 누진제와는 어떤 차이점이 생기는 것인가요?

[기자]

현재 누진제가 전기사용량을 3구간으로 구분해 많이 쓸수록 ㎾h당 비싼 요금을 적용했습니다.

계절별, 시간대별 요금제는 전력사용이 많은 여름철 낮과 겨울철 오전에는 봄가을 낮시간보다 더 높은 전기요금을 내는 방식입니다.

또 사용량이 적은 밤엔 계절에 상관없이 가장 싼 요금을 적용하게 됩니다.

시범사업용 요금제는 크게 일반형과 집중형으로 2가지로 구분해 각각 최대부하·중간부하·경부하 요금을 달리 적용합니다.

참여 가구는 현재 적용되는 누진제 요금보다 전기료가 적게 나오면 금전적 인센티브를 받고 많이 나오면 원래대로 누진제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SBSCNBC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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