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제 처음 접한 베트남 반응 "너무 좋은 시스템, 유소년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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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8인제가 일상이 됐지만 베트남은 그렇지 않다.
사이공을 이끄는 민쏭 감독은 "8인제로 첫 경기를 했는데 쉽지만은 않았다. 한국은 이미 8인제로 경기를 하는 방식에 익숙해 보였다. 전술과 시스템이 모두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처음이라 불편함을 느꼈다. 친숙하지 않으니 당연하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동시에 "그러나 굉장히 좋은 시스템인 것은 분명하다. 처음 해봤지만 어린 선수들의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가 수비를 주로 하는 입장이었는데도 선수들이 공을 많이 만졌다. 만약 11인제에서 오늘 같은 경기 양상이 나왔다면 공을 거의 만지지 못한 선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8인제의 장점을 확실하게 인식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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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을 연고로 하는 사이공 FC 아카데미는 22일 호치민 탄롱스포츠센터에서 한국의 기흥FC, 칸테라FC와 한국-베트남 교류전을 치렀다. MBC꿈나무축구재단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지난 섬머리그 우승팀인 기흥과 칸테라가 베트남의 유소년 클럽과 평가전을 치른다. 사이공 아카데미는 초청팀 자격으로 한국의 유소년 팀들을 만나게 됐다.
8인제는 유소년 기술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선수 숫자가 3명이나 적기 때문에 경기 중 공을 만질 기회가 늘어난다. 경기장 규격도 좁아 기술적인 면이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골킥이 하프라인을 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최대한 좁은 공간에서 풀어나가는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독일이나 벨기에 등 축구 선진국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11대11보다 더 적은 인원으로 경기에 나서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아직 축구 발전이 더 필요한 나라라 8인제와는 거리가 멀다.
민쏭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우리도 이런 시스템으로 훈련하면 좋을 것 같다. 유소년 지도자로서 공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시스템이라고 본다. 오늘 경기를 통해 감독으로서 큰 것을 배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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