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대여업에 항공업까지.. 물불 안가리는 건설사 영토확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설사들이 선박대여업, 항공업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전혀 다른 사업에 도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선박대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GS건설은 스마트팜 설치·운영과 온실 및 농업시설물 설치·운영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호텔신라와 손을 잡고 HDC신라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한솔그룹으로부터 골프·스키 리조트 오크밸리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선박대여업, 항공업 등 기존 주력 사업과 전혀 다른 사업에 도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고되는 등 주택시장에서 일감이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데다, 해외 수주도 부진한 상황이다 보니 생존을 위해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으려는 것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선박대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대우건설은 항만공사를 할 때 사용하는 바지선 같은 선박을 다른 건설사에 대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해외 공사 현장에서 고가의 대형 장비를 사용하고 나면 싼 값에 매각하거나 비싼 돈을 들여 다른 현장으로 보냈다"며 "앞으로는 현장 근처에 있는 다른 건설사에 장비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국영건설사인 CC1과 현지에서 장비 대여업을 함께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앞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은 또 부동산 간접투자인 리츠(REITs)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스마트팜(smart farm)을 신규사업에 추가했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이나 가축이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을 말한다.
GS건설은 스마트팜 설치·운영과 온실 및 농업시설물 설치·운영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역시 기존 건설업과 무관한 사업이지만, 전력사업부문에서 진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 사업과 연계되는 부분이 있어 진출하게 됐다.
그런가 하면 항공산업에 진출하려는 건설회사도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호텔신라와 손을 잡고 HDC신라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한솔그룹으로부터 골프·스키 리조트 오크밸리를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산업이 이들 관광 분야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계산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도 추진하는 셈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꾸준하게 사업 다각화를 진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인수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라면서 "건설업만으로는 미래를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SK브로드밴드, 1차 희망퇴직 접수 안 한 50대 부장급 13명 지방 발령… 작년 희망퇴직으로 19
- 시진핑 사로잡은 ‘왕실 금박’, 그 뒤엔 90년대생 전수자가 있다
- [인터뷰] 채변 없이 대장암 발견, 스마트변기로 ‘미래 의료’ 도전장...박승민 난양공대 교수
- 외지인이 산 서울 아파트 4년 만에 최대… 강남·한강벨트 집중
- 형제의 엇갈린 운명… ‘M&A 전문가’ 동생보다 잘 나가는 ‘캠핑 사업가’ 형
- [Why] 재개된 롯데타워 새해 불꽃쇼, 11분→1분으로 짧아진 이유
- 손끝 혈액 몇 방울 말려 알츠하이머 검사한다… “정확도 86%”
- [CES 2026] 韓·中 ‘RGB TV’ 대전… 하이센스 “우리가 원조” vs 삼성 “세계 첫 130형” vs LG “제어
- [2026 증시]⑤ 김정수 미래에셋 본부장 “삼성·하이닉스 영업익 각 100조 시대… ‘차별화 장세’
- [단독] 7000억 사기극 이철의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끝내 파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