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선포
[앵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해외 서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원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주 소수서원 앞에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소수서원을 비롯한 9개 서원이 국내 열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음을 알리는 비석입니다.
지난 7월 등재 이후, 각 서원들은 늘어난 방문객들을 맞느라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류준희/소수서원 도감 : "두배가량 늘었고, 무한히 기쁘게 생각합니다.앞으로 인성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한국의 서원은' 지난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연속유산입니다.
각 서원이 가진 고유의 특성은 살리면서 통합보존관리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안에 특별법을 제정합니다.
서원이 속한 9개 자치단체는 향후 조례 개정을 통해, 통합보존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지원의 토대를 마련합니다.
등재되지 못한 국내 나머지 30여 개 서원은 물론, 개성 숭양서원, 평양 용곡서원 등 북한 서원에 대한 공동 조사와 학술교류도 추진합니다.
또 우리 서원의 모태인 중국 서원과 일본 서원과의 협력을 통해 서원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배용/'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 "모니터링하고 보존.발전시켜서 인문학 가치의 영감을 주는 교육유산이 되도록..."]
영주 소수서원은 내년 5월까지 서원 등재기념 특별전을 엽니다.
다른 서원들도, 실경뮤지컬, 세대별 체험프로그램 등 대중적 인지도를 높일 각종 교육홍보사업들을 진행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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