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설들도 손흥민 오프사이드에 분노.. "VAR가 축구 죽이고 있다"

이인환 입력 2019. 9. 22. 09:00 수정 2019. 9. 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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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밤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레스터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29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추가골은 고작 1.6cm도 안되는 차이로 인해 취소됐다"라며 "VAR 비판자들은 이 판정에 격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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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다른 종목과 달리 EPL서 VAR는 드라마 대신 몰입만 방해할 뿐"

손흥민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밤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레스터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29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환상 백힐 패스로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했지만 토트넘이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전반 29분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절묘한 백힐로 내준 게 주효했다. 케인이 몸의 중심을 잃으며 넘어졌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레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세르주 오리에의 추가골에 관여했지만 애매한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그는 VAR(비디오판독시스템) 결과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당시 손흥민과 조니 에반스(레스터)가 동일선상에 있었지만 몇 밀리미터 차이로 손흥민의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너무나 원칙적이고 기계적인 판정을 두고 현지에서도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추가골은 고작 1.6cm도 안되는 차이로 인해 취소됐다"라며 "VAR 비판자들은 이 판정에 격분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레스터 두 팀에서 모두 뛰었던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EPL서 VAR가 사용되는 방식은 쓰레기와 같다라고 질타했다.

리네커는 "VAR는 게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축구를 죽이고 있다. 다른 종목과 달리 EPL서 VAR는 드라마 대신 몰입만 방해할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BT 스포츠'서 해설자로 일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조 콜 역시 "VAR가 없었다면 결코 취소될 일이 없던 골"이라 주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 역시 "나는 지금 모습으로 절대 VAR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의 골이 인정되지 않은 것은 웃기지도 않은 일이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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