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마트 '폐질환 의심' 전자담배 판매 중단..복지부도 '사용 자제' 권고

2019. 9. 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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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폐질환과 사망 사례가 보고되던 미국에서 결국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우리 보건복지부도 전자담배와 폐질환 사이에 인과 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월마트에서는 더이상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에게 폐질환이 잇따르자 결국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보고된 중증 폐질환 환자는 총 530여 건, 사망 사례도 8건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안네 디 인노센치오 / AP통신 기자 - "더 이상 (전자담배를) 팔지 않을 겁니다. 수백 명의 폐질환,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도 미 보건당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자담배를 이용하던 소비자는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서울 혜화동 - "원래는 그게 좀 몸에 좋다 건강에 괜찮다는 말이 있었으니까. 이제 와서 아니라고 밝혀지는 건 조금…."

설사 유해성이 밝혀지더라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자담배 이용자 - "액상전자담배든 그냥 담배든 건강을 챙기려면 담배를 아예 끊는 게 맞아서. 폐질환 뉴스 같은 거 봐도 제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전자담배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VJ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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