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석기술 발달 결정적"..9차 사건 증거가 '핵심'

입력 2019. 9. 19. 15:42 수정 2019. 9.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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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특정

[앵커]

영구미제로 남을 줄 알았던 사건이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던 데에는 DNA 분석 기술의 힘이 컸습니다. 하지만 8,90년대에는 제대로 된 DNA 분석 기술이 없어서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었죠. DNA 분석 당시에 참여했던 최상규 당시 국과원, 지금의 국립수사과학원인데요. 유전자분석과장의 이야기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상규/당시 국과수 유전자분석과장 (JTBC '뉴스ON' 통화) : 사건 현장에도 많이 갔었고, 일본에 가서 DNA를 확보한 거죠. 일본을 한 5번 그렇게 갔다 왔어요. 그 후로 그 사건의 증거물은 계속 많이 받았죠. 국과수에서 DNA 분석을 꽤 오랫동안 했어요. 담배꽁초도 있었고, 모발도 있었고 가방, 학생 교복 등 안 가져온 게 없어요. 정액 자체가 (피해자) 질 내에서 발견이 안 됐어요. 그때 당시에 현장에서는 발견 안 되고 피해자의 몸을 묶었던 매듭, 교복 카라 밑에서 많이 발견됐죠.]

최상규 당시 유전자 분석과장은 특히 9차 사건에서 발견된 정액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는데, 저희가 일부분만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이번 용의자 특정 과정에서 유전자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난 사건에도 9차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취재되고 있습니다. 9차 사건의 증거가 앞으로 사건 해결에 변수, 핵심요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분석에 힘을 얻는 것 같아요.

· 1986~91년은 과학 수사 기법이 부실하던 때
· "증거는 있었지만 기술이 없었다"
· 국과수가 구축한 DNA 데이터베이스가 큰 역할
· DNA 분석기술 발달이 결정적 한 방
· '강한 증거' 나온 것…범인 단정은 아직 이른 단계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4:25~15:50) / 진행 : 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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