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터지지 못한 김주형, 영입 후보팀은? [SS 이슈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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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에 지명된 신인들에게 9월은 희망의 달이다.
특히 김주형은 2004년 1차지명으로 영입해 10년 이상 달려있던 '기대주' 꼬리표를 끝내 떼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 위기에 처했다.
김주형이 KIA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무리캠프에 참가했을 때 구단 관계자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성한 김기태 전감독을 비롯해 황병일, 박흥식, 김용달 등 타자 육성에 일가견 있다는 평가를 받는 지도자들이 김주형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위해 밤낮 없이 그를 붙들고 훈련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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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프로에 지명된 신인들에게 9월은 희망의 달이다. 8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꿈에 그리던 프로의 부름을 받은 예비 신인들은 9월에 계약을 체결한다. ‘공식’적으로 11명(1차지명 포함)의 새식구를 맞이한다는 것은 군식구 몇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팀에 복귀하는 선수들의 자리도 군식구들이 만들어줘야 한다. 프로의 냉엄한 현실이다.
그런데 이게 독이 된 모양이다. 자신의 명확한 타격관이 적립되지 않았던 김주형은 잦은 타격폼 교체와 각기 다른 주입식 이론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했다. 4타수 4안타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리고도 다음날 다른 타격폼으로 훈련에 나섰을 정도다. 한 경기 폭발하면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보완할 점을 먼저 생각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럴 때마다 코칭스태프는 “좋았을 때에는 컨디션이나 밸런스가 다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때에는 그냥 그 느낌을 갖고 밀어붙이는 것도 필요하다”며 혀를 찼다. 김주형의 내적갈등은 외면하고 외형적 변화만 바라본 셈이다.
힘은 여전하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글러브 핸들링도 좋다. 내야 핫코너와 오른손 대타가 부족한 팀은 앞으로 1, 2년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한화 KT 삼성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구장을 사용하는 구단들이 투자할 만 한 선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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