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데려온 스카우트, EPL 거절하고 레드불로..황희찬에 영향?

정다워 2019. 9.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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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매의 눈' 스카우트 폴 미첼이 프리미어리그 러브콜을 거절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라이프치히에서 스카우트로 일하는 미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라이프치히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미첼은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 대신 레드불과의 관계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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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손흥민을 토트넘으로 데려온 ‘매의 눈’ 스카우트 폴 미첼이 프리미어리그 러브콜을 거절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라이프치히에서 스카우트로 일하는 미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미첼은 라이프치히의 모기업으로 볼 수 있는 레드불 글로벌 사커 디비전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할 예정이다.

미첼은 유럽에서 날카로운 안목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스카우트다. 평범했던 구단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가는 팀으로 변신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미첼은 과거 토트넘 스카우트로 일할 때 손흥민을 비롯해 델레 알리,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키에럴 트리피어 등을 알아보고 영입해 성공을 거뒀다. 앞서 사우샘프턴에서는 요시다 마야, 나다니엘 클라인, 스티븐 데이비스 등을 데려와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요구에 맞는 선수를 탐색해 영입하던 인물이다. 미첼은 포체티노 감독과 팀을 이뤄 토트넘에서도 성과를 냈으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2018년 라이프치히로 떠났다.

라이프치히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미첼은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 대신 레드불과의 관계를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레드불은 라이프치히와 더불어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미국의 뉴욕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첼이 라이프치히를 넘어 레드불 책임자로 부임하게 되면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에게도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다. 미첼은 이미 손흥민과 요시다라는 아시아 선수들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시킨 ‘친 아시아파’다. 황희찬도 미첼의 레이더에 걸리면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 마침 황희찬은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벨기에 명문 헹크를 상대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빅리그 진출의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활약이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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