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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케스, 13세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 드러나..현지 경찰은 "역겨운 사건"

김재호 2019. 9. 1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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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이 드러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좌완 펠리페 바스케스(28),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피츠버그 지역 유력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9일(한국시간)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 경찰의 고소장을 인용, 바스케스의 일탈 행위를 소개했다.

바스케스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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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이 드러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좌완 펠리페 바스케스(28),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피츠버그 지역 유력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9일(한국시간)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 경찰의 고소장을 인용, 바스케스의 일탈 행위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바스케스는 지난 2017년 당시 13살이던 소녀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 그해 8월 자신의 붉은색 머스탱차를 몰고 피츠버그 인근 소도시 스캇데일에 살고 있는 여성을 찾아간 그는 그녀를 차에 태운 뒤 성관계를 시도했다.

피츠버그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의 일탈 행동이 경찰 고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바스케스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실제로 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녁에 경기가 있다'는 이유를 대고 다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펜실배니아주에서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나이를 16세로 규정하고 있다. 당시 만난 여성이 13세였기 때문에 명백한 법 위반이다.

만나기 전 인스타그램과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이 소녀와 접촉했던 바스케스는 처음에는 나이 때문에 만남을 거절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어떤 사유로 결국 만남을 갖게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둘은 나체 사진과 성행위를 하는 사진과 비디오 등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스케스는 지난 7월 이 소녀에게 문자를 보내 다시 성관계를 갖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소녀의 어머니에게 사실이 알려졌고, 어머니가 현재 거주지인 플로리다주에서 경찰에 이를 신고하며 조사가 진행됐다. 곧 이 조사는 둘이 최초로 접촉했던 지역인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 경찰로 이관됐다.

플로리다주 경찰로부터 전자 장비를 이용한 아동 매춘 시도와 미성년자에 대한 음란물 제공 혐의로 체포됐던 바스케스는 펜실배니아주에서 성폭행, 미성년자 불법 접촉, 미성년자에 대한 퇴폐 행위, 16세 미만 아동에 대한 외설적인 폭력 등의 혐의를 추가로 받았다. 현재 그는 보석금없이 알레게니 카운티 감옥에 수감된 상태다.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주 경찰관 스티븐 리마니는 현재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 사건을 "부끄럽고, 슬프며 역겨운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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