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찾는 한국인, 절반으로 뚝..아베 목표도 '흔들'

성회용 기자 2019. 9. 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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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에 맞서는 불매운동, 3달째 이어지고 있지요. 여름 성수기였던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년 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숫자는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불매운동이 여전히 식지 않고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가 낀 이번 달에도 일본을 찾는 한국인과 한국의 일본 제품 수입은 가파르게 감소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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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수출규제에 맞서는 불매운동, 3달째 이어지고 있지요. 여름 성수기였던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년 전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일본 통계를 봐도 이런 감소 폭은 처음입니다.

도쿄 성회용 특파원입니다.

<기자>

7월부터 북적이던 한국인 관광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대마도.

거리가 썰렁한 모습입니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시작한 7월부터 일본 전국의 유명 관광지에서는 한국인 관광객이 일제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숫자는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지난해 8월 59만 3천여 명이 일본을 방문했는데 올해 8월에는 30만 8천여 명으로 48%나 감소했습니다.

불매 운동이 시작된 7월에는 지난해보다 7.6% 줄었는데 불매 운동 1달이 지나면서 감소 비율이 큰 폭으로 는 겁니다.

[다바타/일본 관광청 장관 : 한국에서는 단체여행 취소와 함께 개인 여행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습니다.)]

방일 한국인 감소는 일본이 국가별 방문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20% 정도였던 한국인 비율이 크게 줄면서 아베 정권이 목표로 했던 내년 4천만 명의 방일 관광객 유치도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일본의 지난달 한국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했습니다.

특히 불매운동 영향이 크게 나타난 맥주 등 식료품 수출이 40.6%나 줄었습니다.

불매운동이 여전히 식지 않고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가 낀 이번 달에도 일본을 찾는 한국인과 한국의 일본 제품 수입은 가파르게 감소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성회용 기자ar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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