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사회인야구' 선수 데뷔..감독·구단주까지 '1인 3역'

김건일 기자 입력 2019. 9. 18. 18:22 수정 2019. 9. 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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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은퇴한 일본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45)가 일본 동네야구에서 야구 인생 2막을 연다.

18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이치로는 고베에서 동네야구단 '고베 치벤(KOBE CHIBEN)'을 만들었다.

이치로가 참가하는 동네야구는 일본에서 '쿠사야큐(草野球)'로 불리며 한국 사회인야구처럼 아마추어들이 뛰는 야구 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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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이치로가 사회인야구 선수로 야구 인생 2막을 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3월 은퇴한 일본 야구 전설 스즈키 이치로(45)가 일본 동네야구에서 야구 인생 2막을 연다.

18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이치로는 고베에서 동네야구단 '고베 치벤(KOBE CHIBEN)'을 만들었다. 이치로가 구단주는 물론이고 선수와 감독을 맡으며 현역 시절 고베에서 함께 훈련했던 동료들이 팀원으로 합류했다. 선수 출신이 몇 있지만 대부분 아마추어 출신이다. 이치로는 "지금 야구 규칙 책을 사서 공부하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치로가 참가하는 동네야구는 일본에서 '쿠사야큐(草野球)'로 불리며 한국 사회인야구처럼 아마추어들이 뛰는 야구 리그다. 수준은 실제 동네야구부터 사회인야구 1부리그 정도까지 다양하다.

이치로는 "다시 순수하게 야구를 하고 싶었다"며 "난 동네 야구에서도 시시한 곳에서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앞으로 리그를 만들고 싶다. 전국에서 모인 동네야구 팀이 고베에서 결승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치로의 팀은 일본 고베현 홋토못토필드에서 와카야마현 관계자로 구성된 팀과 창단 후 첫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치로는 데뷔 시즌 신인왕과 MVP 동시 석권을 시작으로 10년 연속 올스타, 통산 3000안타 등 19년 동안 굵직한 경력을 쌓고 지난 3월 은퇴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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