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사우디 '드론 공격'..전쟁 준비돼있다"

박성호 2019. 9. 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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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소행처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원치는 않지만 준비는 돼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란 대통령은 공격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이란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있냐는 기자 질문에 이란이 그런 것처럼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누구의 소행인지 조사중이라며 약간은 신중함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확실히 (이란이) 그런 것처럼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알아내면 알려드리겠습니다."

트럼프는 결정적 증거를 잡을 때까지는 보복 조치에 나서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전쟁을 원치 않지만, 준비는 돼 있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아니요, 누구와도 전쟁을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준비는 돼 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군을 완전히 재건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현재까지 나타난 증거들은 이란을 공격 주체로 가리킨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군은 이번 공격에 쓰인 무기는 모두 이란산으로 드러났으며, 어디서 날아왔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공격 관련성을 거듭 부인하면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나서 "사우디에 대한 공격은 예멘 반군의 자기 방어"라고 옹호했습니다.

[하산 로하니/이란 대통령] "예멘 사람들은 자신들의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 공격은 (당했던 데 대한) 상호적인 것이고, 해결책은 그들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것입니다."

한편,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아랍에미리트로 가던 선박 한 척을 경유를 밀수하려 했다며 나포했다고 국영TV를 통해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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