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도 혹시?..난청 있으면 치매 위험 커져
【 앵커멘트 】 명절에 부모님 찾아뵙게 되면 부모님의 건강에 대한 체크를 많이 하게 되죠? 귀는 잘 들리시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야겠습니다. 난청을 내버려두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진다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난청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2%가 겪는 대표적인 청각 장애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중 3명 이상이 난청 증상을 겪습니다.」
▶ 인터뷰 : 이세환 / 난청 환자 - "(어느 순간) 집사람 말하는 것이 잘 안 들려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병원에 오기 시작했죠."
나이가 들어 자연스런 현상이라 방치하다가는 치매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 연구 결과, 난청이 있을 경우 해마가 관여하는 인지 기능이 청력 장애가 없는 경우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장문영 /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난청이 있으면서 (치매 원인 물질을) 소량 투여한 그룹에서만 인지 기능이 다른 세 가지 그룹보다 많이 떨어지고 뇌의 해마라는 부분에서 시냅스가 현격히 저하된다는 것을…."
소리를 잘 듣지 못하면 일상적 대화가 어려워져 사회와 단절된다는 점도 결국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단순한 노인성 난청으로 넘겨짚기보단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청력 재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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