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국 블랙홀 넘자"..한국당 삭발 이어 단식투쟁

2019. 9. 16. 13: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추석 연휴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민심이었는데요. 민주당은 이제 조국 블랙홀을 넘어 민생경제를 챙기자고 강조했지만, 한국당은 삭발에 이어 단식투쟁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연휴 마지막 날 전하는 여야의 민심은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돌아본 추석의 민심은 민생이 시작이고 끝이고 전부였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가 성숙하게 자신의 할 일을 하라고 국민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조국의 블랙홀을 넘어서길 희망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남은 정기국회를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청년들 지원에 역점을 두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여당의 민생 얘기는 후안무치에 적반하장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연 한국당은 원내외 투쟁을 병행키로 하고 해임건의안과 국정감사 등 모든 수단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구속돼야 합니다. 교도소로 가야 합니다. 조국, 어떻게 장관으로 우리가 인정할 수 있습니까. 반드시 끌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인숙 의원의 삭발에 이어 이학재 의원은 단식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여당의 추석 민심진단이 한참 잘못됐다며, 조국 블랙홀을 넘어서려면 조국 시한폭탄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 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