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이산가족 남쪽·북쪽 정부 함께 잘못" 문 대통령 발언 비판

신재웅 voice@mbc.co.kr 입력 2019. 9. 13. 19:22 수정 2019. 9.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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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국민들의 마음을 후벼 파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KBS 추석특별기획에 출연해 "지금 이산이 70년인데, 이렇게 긴 세월동안 이산가족의 한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안 준다는 것은 우리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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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국민들의 마음을 후벼 파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 이창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거래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밀당을 자행해온 북한의 비인도적이고 비열한 시도조차 두둔하는 것은 이산가족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게다가 '북쪽 정부'라는 표현은 귀를 의심케 한다"며 "북한 체제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대통령 공식발언이 추석 명절에 나왔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이 듣기에 참 불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이 안 되는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다고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KBS 추석특별기획에 출연해 "지금 이산이 70년인데, 이렇게 긴 세월동안 이산가족의 한을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안 준다는 것은 우리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신재웅 기자 (voic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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