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약속 지켜라"..아베, 강경입장 고수

이종수 2019. 9. 1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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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극우 인사들이 대거 중용된 어제 개각 직후 예상대로 과거사 문제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단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아베 총리와 신임 외무상은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이 국제법을 따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는 극우 성향의 측근들을 대거 중용한 대규모 개각을 단행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징용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일본 정부로서는 국제법에 토대를 둔한국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과거사 문제에선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한국이 국제법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는 방침은 일관된 것으로 개각에 따른 새 체제에서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 개각으로 일본 외교 사령탑이 된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외무상도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해 시정을 계속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무상 교체로 징용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 극복의 돌파구가 단기간에 마련될 가능성이 작아 보이게 하는 대목입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하지만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한일 두 나라 사이에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 일본 외무상 : 북한 문제로 한일, 한미일의 긴밀한 연대가 지금처럼 중요한 때가 없었습니다. 미래 지향의 한일 관계를 쌓아 올려야만 합니다.]

외무상에서 자리를 옮긴 고노 다로 신임 방위상도 "동아시아는 여전히 안전보장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외교.방위에서 확실하게 연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방위상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반복해 발사하는 상황과 관련해 아베 총리로부터 "위협을 억지하도록 지시를 받았다"면서 이처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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