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곽상도 "조국 딸 출생신고자는 曺 본인..청문회 위증"

2019. 9. 9. 1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인사청문회 당시 딸 출생신고를 자신의 부친이 했다는 발언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9일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장관의 딸 조모(28) 씨의 출생신고는 아버지인 조 장관이 직접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청인 성명란에는 '조국'이라고 적혀 있어, 조 장관이 딸 기본증명서 발급을 직접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IST에 낸 기본증명서 출생신고인에 '부'(父)'로 기재"
조국 후보 의혹 관련 발언하는 곽상도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3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인사청문회 당시 딸 출생신고를 자신의 부친이 했다는 발언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9일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장관의 딸 조모(28) 씨의 출생신고는 아버지인 조 장관이 직접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조씨가 2011년 KIST에 인턴십 허가를 신청하면서 낸 기본증명서다.

그해 7월 18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발급받은 기본증명서에는 출생장소로 '부산직할시 남구 남전동', 신고인은 '부'(父)로 기재돼 있다.

출생장소로 기재된 남전동은 남천동을 오기한 것으로 보인다. 신고일자란에는 해당 날짜가 없이 숫자 '1'만 기재됐다.

또한 신청인 성명란에는 '조국'이라고 적혀 있어, 조 장관이 딸 기본증명서 발급을 직접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은 "조 장관 자녀들의 경력 대부분이 허위와 과장이며 심지어 본인과 배우자가 아들딸의 스펙 조작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직하게 노력하는 청년과 평범한 부모들에게 조 장관이 법을 지키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조 장관이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한 데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며 "검찰의 조사 여부에 따라 국민 심판대에 검찰도 오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후보자 딸은 그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지원하던 2014년,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존 1991년 2월에서 그해 9월로 변경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생년월일이 빠를수록 의전원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에 편법으로 출생날짜를 변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2011년 KIST에 제출한 인턴허가 신청자료(기본증명서) 기본증명서 캡처화면

gorious@yna.co.kr

☞ 조국 국무회의 데뷔…장소는 딸 인턴 논란된 'KIST'
☞ '육아휴직 가겠다'는 '금수저' 의원에 주변 반응은
☞ 조국 법무장관 임명 '놀라운' 여론조사 결과는
☞ 제자 인건비 8억 가로채고 논문도 대필 국립대 교수
☞ 범인 검거하다 중상 입은 경찰…치료비 부담 '허덕'
☞ "한국당 당사 폭파하겠다" 글 20대 조사해보니
☞ '조국 임명 반발' 이언주, 눈물 흘리며 삭발
☞ 조국, '감사문자 패싱' 금태섭에 전화…뭐라 했나
☞ 고민정 "'조국의 시간' 시작돼…수사는 별개로"
☞ 북미 원정만 가면 그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