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모레까지 중부에 최대 300mm 이상 비..추석날 전국 '맑음'(종합)

2019. 9. 9.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를 할퀴고 지나간 뒤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1981∼2010년 연평균) 9월에 발생한 태풍은 4.9개로, 이 가운데 0.6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이어 2, 3위는 8월 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들이고 4위는 2016년 10월 5일 '차바'의 초속 56.5m, 5위는 최근 '링링'의 초속 54.4m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가을장마' 전선 뚜렷..내일 중부 시간당 최대 50mm 폭우"
여름보다 위력적인 '가을태풍' 또 올 가능성도
내일 한반도 기압계 모습 [기상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를 할퀴고 지나간 뒤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오는 곳이 많다.

10∼11일에는 '가을 장마전선'으로 불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될 전망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 '링링'으로 흐릿해졌던 정체전선이 다시 뚜렷해졌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대륙고기압과 만나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0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윤 통보관은 "10일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대륙고기압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대기 불안정이 커질 것"이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수 집중 구역이 남북으로 매우 좁게 형성되면서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11일에는 중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오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남해안은 밤늦게까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이 100∼200㎜다. 3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충청, 경북 내륙에는 30∼80㎜의 비가 올 전망이다.

전라, 경북 내륙을 제외한 경상도, 울릉도·독도,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보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또 한 번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평년(1981∼2010년 연평균) 9월에 발생한 태풍은 4.9개로, 이 가운데 0.6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9월에도 3개가 발생해 '링링'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태풍은 10∼12월에도 발생한다. 평년 10월에는 3.6개가 발생해 0.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평년 11, 12월에는 각각 2.3개, 1.2개가 발생했지만, 한반도 주변까지 올라온 태풍은 없다.

가을 태풍은 여름보다 오히려 위력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959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의 최대 순간 풍속을 살펴보면 2003년 9월 12일 '매미'로 인한 강풍(초속 60.0m)이 가장 강력했다.

이어 2, 3위는 8월 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들이고 4위는 2016년 10월 5일 '차바'의 초속 56.5m, 5위는 최근 '링링'의 초속 54.4m다.

문일주 제주대 교수는 "태풍이 발생하는 해역은 초가을에 수온이 가장 높아 에너지가 풍부하다"며 "여름철 한반도를 덮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가을이 되면서 동쪽으로 이동하는데, 태풍은 그 가장자리를 타고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로 올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렇게 북상한 온난다습한 태풍은 성질이 다른 한반도의 찬 공기와 만나면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sw08@yna.co.kr

☞ 조국 법무장관 조촐한 취임식…윤석열 총장 불참
☞ 박지원 "조국 무너지면 文 탄핵ㆍ하야 주장 나올수도"
☞ 간미연과 결혼하는 3살 연하 배우 황바울은 누구
☞ 日언론,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큰 관심'…왜?
☞ '문대통령 살해예고' 일베회원 인터폴에 적색수배
☞ "박항서, 스승 히딩크도 이겼다"…베트남 언론도 난리
☞ 조국 법무장관 취임식…'환영' 팻말 든 직원과 악수
☞ 靑 '유승준 입국 금지' 청원에 답변 내놨다
☞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부인하다 확인 들어가니…"
☞ 태풍 파사이, 日수도권 강타…강풍에 사람도 날아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