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승민 "위선자 조국 임명 강행, 문재인 대통령의 정의 사망했다"

2019. 9. 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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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따라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그는 "집권 후 문 대통령은 정의를 팔아왔다. 입만 열면 촛불혁명을 들먹이고, 탄핵당한 전 정권을 적폐몰이했다. 자신들은 마치 정의, 공정, 평등을 독점한 것처럼 행세했다. 그랬던 문 대통령이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고 적었다.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장관 임명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민심에 대한 선전포고다. 전쟁을 부른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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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따라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야권은 일제히 강력히 비판하며 탄핵 카드까지 꺼내는 모양새다. 국민 여론을 무시한 것은 물론,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기소된 상태에서 배우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비난을 퍼부었다. 유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의와 공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집권 후 문 대통령은 정의를 팔아왔다. 입만 열면 촛불혁명을 들먹이고, 탄핵당한 전 정권을 적폐몰이했다. 자신들은 마치 정의, 공정, 평등을 독점한 것처럼 행세했다. 그랬던 문 대통령이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고 적었다.

이어“교수 부부가 자신의 사회경제적 기득권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기 위해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하는 반칙, 부정, 불법을 저지르고 평생을 위선으로 살아온 이중 인생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오늘 끝내 임명을 강행했다. 이 권력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오늘부로 문 대통령의 정의·공정·평등은 사망했다”며 “정의롭지 못한 자가 어떻게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검찰개혁을 한다는 말인가. 대통령은 더는 그 입에서 정의·공정·평등을 말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검찰수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 문제는 결코 ‘보수 대 진보’라는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민주공화국의 근본 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진영을 넘어서 막아내야 한다. 아직도 ‘우리 이니 하고 싶은대로 해’를 외치는 맹목적 소수가 더 이상 나라를 망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화국 시민으로서의 덕성(virtu, 비르투)을 지닌 많은 국민이 계신다. 그 국민의 힘으로 다시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문 정권이 파괴한 정의·공정·평등을 살리기 위해 나는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 역시 문 대통령을 향해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장관 임명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민심에 대한 선전포고다. 전쟁을 부른 것”이라고 반발했다.

신상진 의원도 “기어코 조국을 임명함으로써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을 배신했다”며 “부정과 부패, 거짓말, 위선자가 대한민국의 법치 수장으로 되는 것을 국민은 반대함에도 독선과 오기로 밀어부친 독재자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지고 하야해야 한다”고 하야를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국민을 버리고 추악한 사회주의자 조국을 선택했다. 이제 야당과 싸우는 정권이 아니라 국민과 싸우는 정권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

홍준표 전 대표는 “야당이 들러리 섰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들러리로 섰겠나. 얼마나 야당을 깔보면 저런 행패를 부리겠냐”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10월 3일 광화문에 모여 문재인 아웃을 외쳐보자”고 탄핵을 관철하기 위한 장외투쟁을 주장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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