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만 5년간 9889명 '극단 선택'

이진경 2019. 9. 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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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서울에서 1만명 가까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절반 이상이 정신건강·경제문제가 이유였고 또 과반이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5년간 9889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제문제(19.4%), 신체건강문제(17.1%)도 극단 선택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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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자살예방의 날 / 40% 정신건강 탓.. 19%는 '경제' / 매년 1978명.. 59% 자택서 숨져
최근 5년간 서울에서 1만명 가까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절반 이상이 정신건강·경제문제가 이유였고 또 과반이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심리부검센터가 2013∼2017년 5년간 서울 지역 경찰에 기록된 자살사망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앞둔 8일 ‘경찰수사기록을 통한 자살사망 분석 결과보고서’에 나타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자살 실태를 들여다봤다. 25개 자치구 전체에 대한 분석으로, 지역마다 자살 현황이 어떤지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5년간 9889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주민등록지가 서울이 아닌 사망자는 22.7%가량이 된다.

연령별로는 중년(35∼49세)·장년(50∼64세)·노년기(65세 이상) 사망자가 각각 전체 비중의 26.2%, 26.3%, 25.7%로, 큰 차이가 없다. 청년기(19~34세)는 10.9%(1972명), 19세 이하는 1.9%(183명)로 집계됐다.

발견된 곳은 자택(59.3%), 공공장소(27.6%)가 대부분이었다. 목맴이 56.8%로 가장 많았고 투신 20%, 가스중독 11.2%, 익사 4.3% 순이었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39.5%였다. 경제문제(19.4%), 신체건강문제(17.1%)도 극단 선택 요인이었다. 사망자 고용상태는 비경제활동인(34.5%), 실업자(16.9%) 등이 많았다. 아파트 밀집지에서 투신이 잦고 큰 병원 주변에선 병을 비관한 사망이 많은 등 지역별 특징이 나타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상담전화 안내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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