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진 덕에..한국인 관광객 돈 슬쩍 태국 공항 수하물 직원 체포

2019. 9. 9.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공기 위탁 수하물에 돈을 넣어두면서 미리 사진을 찍어놓은 한국인 관광객의 기지 덕분에 태국 공항의 수하물 처리 직원이 절도죄로 체포됐다.

9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에서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A씨는 자신의 위탁 수하물을 살펴보다 지갑 속에 넣어 둔 2만 바트(한화 약 78만원)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짐 부치기 전 미리 찍은 사진 속 지폐 일련번호 일치가 결정적
위탁수하물에서 돈을 훔친 태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찍은 바트화 지폐 사진 [Thai Examiner.com 홈페이지 캡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항공기 위탁 수하물에 돈을 넣어두면서 미리 사진을 찍어놓은 한국인 관광객의 기지 덕분에 태국 공항의 수하물 처리 직원이 절도죄로 체포됐다.

9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에서 출발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A씨는 자신의 위탁 수하물을 살펴보다 지갑 속에 넣어 둔 2만 바트(한화 약 78만원)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즉각 공항 내 관광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자신이 위탁 수하물에 2만 바트가 담긴 지갑을 넣어뒀다면서, 자신이 휴대전화로 미리 찍어 놓은 지폐 사진들을 경찰에 보여줬다.

경찰은 이후 위탁 수하물 처리 과정을 폐쇄회로(CC)TV로 살펴봤고, 결국 수하물 처리 직원인 파이린 폰칸(30)을 절도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의 보관함에서 발견된 1천 바트(약 3만9천원) 지폐 4장의 일련번호가 A씨가 미리 찍어둔 사진의 지폐 번호와 똑같은 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경찰은 파이린이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1천 바트 지폐 16장의 행방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south@yna.co.kr

☞ 박지원 "조국 무너지면 文에 또다른 돌격…탄핵주장 할수도"
☞ 홍익표 "윤석열, '조국 낙마시켜야 한다' 했단 얘기 있어"
☞ "물에 소금만…12kg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 명절에 돈 슬쩍…음료수 병에 남긴 DNA로 덜미
☞ '위조 의혹' 영주 동양대 상장 양식·형태 제각각
☞ 얼굴 한대 때렸는데 7개월 후 사망…법원 판단은
☞ 올 추석 차례상 알뜰하게 차리는 법
☞ 뮤지컬 배우 강은일 강제추행으로 징역형…법정구속
☞ 표준어는 바른말, 사투리는 틀린 말?
☞ 부산 여행객 '묻지마 폭행' 남성 검거…"문신 싫어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